축구협회를 엎을수 없다면 새로 만들어서 대체하는 방법은 없을까?
대한축구협회(KFA)와 같은 기존 단체를 법적으로 '강제 해산'하거나 '엎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것처럼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실질적인 대체재로 성장시키는 시나리오는 이론적으로 가능하며, 스포츠 역사에서도 유사한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와 현실적인 걸림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축구 단체 설립 (사단법인)가장 먼저 민법에 따라 새로운 축구 관련 사단법인을 설립해야 합니다.
절차: 발기인 모집 → 정관 작성 → 창립총회 → 주무관청(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 → 법인 등기.
목적: '한국 축구의 선진화 및 투명한 운영' 등을 내걸고 기존 협회에 실망한 축구인들과 팬들을 포섭하는 비영리 단체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협회의 실체는 결국 소속된 팀과 선수들입니다. 새로운 단체가 대체재가 되려면 K리그 구단들, 유소년 팀, 아마추어 팀들이 기존 KFA를 탈퇴하고 새로운 단체로 옮겨와야 합니다.
명분: 더 투명한 수익 배분, 공정한 행정, 선진적인 유소년 시스템 등을 제시하여 구단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사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기존 풋볼 리그(The Football League)에서 독립해 나와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유사한 사례입니다.
가장 큰 벽은 **FIFA(국제축구연맹)**입니다. FIFA는 원칙적으로 '1국가 1협회' 원칙을 고수합니다.
새로운 단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축구 단체로 인정받지 못하면, 그 단체 소속 선수들은 월드컵, 아시안컵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 새로운 단체가 기존 KFA를 완전히 대체하여 FIFA로부터 "이 단체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정통성 있는 기구"라는 승인을 받아내야 합니다.
아예 새로운 협회를 만드는 것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이 KFA로부터 독립성을 더 강하게 확보하는 것입니다.
많은 축구 선진국들이 협회는 국가대표와 아마추어를 관리하고, 프로 리그는 별도의 연맹이 전권을 휘두르는 구조를 가집니다.
프로 연맹이 행정적, 재정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여 KFA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우회 대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협회를 만드는 것은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FIFA의 승인이라는 '국제적 정통성' 문제 때문에 엄청난 난도가 따릅니다.
현실적으로는 다음의 흐름이 가장 유효할 수 있습니다:
시민 주도의 감시 기구 혹은 새로운 축구인 연대 설립.
정치권과 여론을 통해 KFA의 정부 예산 지원 및 독점적 권한에 제동을 걸음.
기존 협회 내부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압박하거나, 프로 리그의 완전 독립을 추진.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유소년 시스템, 국가대표 운영 등)에서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구체적인 분야를 말씀해 주시면 더 실무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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