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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쌀쌀하기만한 날씨
최근 이적 시장에 강한 불만을 품고 소속팀 알나스르를 상대로 강단있게 파업을 행한 날둥이횽
그런 날둥이횽의 기분도 날씨 만큼 매우 쌀쌀해보였다.

날둥이횽은 기분 전환을 할 생각이었는지 나를 분위기 좋기로 소문난 고급 레스토랑으로 불러 내었다.

날둥이횽은 송어 스테이크 코스에 고급 와인을 주문했다.

"날둥이횽 민물고기 사랑은 여전하네 ㅋㅋ 송어 스테이크에 와인이라 ㅋ 역시 날둥이횽 주문 센스 굿~"

날둥이횽은 멋쩍은 미소를 띄웠다.

그렇게 날둥이횽과 한 참을 떠들고 마시며 여는 커플들과 다를바 없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날둥이횽이 조심스럽게  나 에게 한 마디 던졌다.

날둥이횽 " 오늘 무슨날 인지 알아 ? 나 한테 뭐 줄거 없엉 ? ㅎㅎ 나 오늘 기대 많이 하는중 ㅎ"

"날둥이횽 오늘 무슨 날 인데요 ㅎㅎ 또 장난치지 마세요 진짜 ㅋㅋ"

순간 날둥이횽의 표정은 차갑게 굳으며 입이 댓발 나오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듯 눈시울이 붉어지고 있었다.
(날둥이횽의 귀여운 화난 표정이 진짜 입덕 포인트)

날둥이횽 "나 요즘 진짜 기분도 안좋은데...오늘 발렌타인데이 잖아...아..."

나는 그 말을 듣자 등에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고 당황하여 아무말이나 내 뱉기 시작했고
나는 농담으로 이 상황을 당장 모면 해야 겠다는 생각에 농담 하나를 던졌다.

"날둥이횽도 참...ㅋㅋㅋ 초콜릿이라면 제 대장속에 가득 차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조심스레 날둥이횽의 얼굴을 살펴 보았는데..
날둥이의 얼굴과 귀까지 마치 홍당무 처럼 벌겋게 물들어 있고 날둥이횽은 내 얼굴을 뚤어지게 처다보고 있었다...

마침 오늘 날둥이횽과 같이 집에서 영화 보는 약속이 있고....

뒷이야기는 여러분 상상에 맡길게요...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