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bb2df32f2d739b4&no=24b0d769e1d32ca73fec8efa11d02831835273132ddd61d36cf617d09c4fd549dde7bc4da71468103c3bebca91f9781dd012104f29685cb1001ee7b91a0c6857d6aebc



취미로서의 수집은 그 분야가 우표, 주화부터 시계, 자동차, 미술품까지 존나게 다양하니까

신발이 수집의 분야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그런데 요즘같이 스니커신이 과열된 시기에 나타난 신세대 신발수집가들은

크림에서 돈만 내면 언제라도 살 수 있는 신발을 10몇 족 사놓고서 꺼드럭대는게 아주 병신같지.


내가 생각하는 수집품의 조건은 '스토리'와 '희소성'인데

개인적으로 스토리보다 희소성이 더 중요하다고 봄.

카시나가 1997년에 부산에서 시작한 스케이트보드 샵이지만 (스토리)

카덩이 첫날 1000만족 풀리고 품절날때마다 계속 리스탁 된다면 (희소성)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는 개똥이겠지.


위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크림을 이용하는 신세대 신발수집가들이 웃긴 점은

'스토리'와 '희소성'을 둘 다 충족하지 못하는 신발들을 몇 켤레 사 놓고 깝친다는 점이지.


신세대 신발수집가들의 주종목이자, 스니커신 과열의 주범인 나이키는

상품설명으로는 경의를 표하고 어쩌고해도 실상은 색깔놀이고 (스토리?)

겨우 며칠간격으로 조던과 덩크를 번갈아 발매하니까 (희소성?)

발매로부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는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의심스럽지.


여기서 논란이 되기 쉬운 부분이 '가격'인데

개인적으로 가격은 수집품의 조건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생각함.

요즘 스니커신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함. 왜냐?


어떤 수집품의 가격이 결정되기까지는

그 물건이 스토리와 희소성을 충족시켜서 그 분야의 수집가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고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최근의 스니커신은 투기를 목적으로 너도나도 응모하고 사재끼니까 거품이 낀다는 거임.

물론 가격이 높은 물건은 살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지니까 희소성이 연출되는 듯하지만

구매력만 갖추면 바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림에서 웃돈 주고 구매)

반드시 희소성으로 이어지진 않음.


하여튼 크림에서 발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발 좀 모은다고 꺼드럭대는 새끼들 보면 대체로 병신같은데

시발년들 돈 많은 건 존나 부럽지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