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밖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왔다갔다도 자주하는 그런 직업군인데
원래부터 발바닥 통증이 있는 편이어서
특히 군대에서
야간 점호할때 평상에 맨발로 서서
20~30북 서있는 것조차 고통이었을 정도.
아무튼
일을 시작하고 나서
돈을 벌려면 일을 해야하는데
그놈의 발바닥 통증때문에
일을 자주 할수가 없었고
나에겐 큰 딜레마였음

그래서
돈을 버는 족족
신발 사는데 유념이 없었음
나이키 런닝화에만 60,70만원은 쓴 것 같고
뉴발란스 런닝화도 사보고
아식스 노바블라스트 2켤레도 사보고
호카오네오네 등산화도 사보고
아이다, k2 트래킹화도 사보고

별 지랄 다 했는데
좀처럼 나한테 맞는 신발을 찾기가 어려웠음
그나마 저 중에선
뉴발과 아식스가 그나마 편했고
나이키는 진짜.. 하..
걍 디자인 원툴이라고 말하고 싶고
등산화나 트래킹화는
일단 무엇보다 여름에 땀배출이 안돼서
걍 노답그자체 였음
지금이 한여름이 아닌데도
발에 땀이 홍수난 듯 나서
깔창이 다 젖어서 감당이 안될정도. 발냄새도 심하고

저것들도
나름 사람들한테 추천을 받아산 건데도 이모양이었음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신어보란 사람도 많았는데
런닝화 류가 대부분 그렇듯
신고벗기가 어려울 것 같더라고
일하다가 잠깐씩 쉴때 신발 벗고 쉬는게 그나마 대처법이었는데
신발 신고 벗기가 불편하면 걍 답이 없었으니까
게다가
런닝화들은 내구도가 시망이라 한달만 신고 다녀도
신발이 걸레가 되더라
20만원이 넘는 값비싼 신발을 고작 한달신고 버리는 셈.

그러다가
결국 신발 갤러리에 왔고
여기서도 추천해달란 글을 몇번 올렸지만
지금까지 숱하게 사와봤던 신발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신발만 추천해주길래

자포자기 심정으로
개념글이나 쭉 훑어보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그 글이 지워진 것 같은데
아무튼 내용은
본인이 아는 가장 편한 신발 추천한다는 그런 글이었고
광고나 바이럴 느낌이 아닌
진짜 본인만이 아는 경험을 자조적으로 말하는 느낌이었음

그 사람이 추천해준 신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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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놈

첨엔 디자인도 평범하고
가격은 비싼게 좋은거라 생각했었어서
과연 이게 좋을까? 반신반의 하며
신발을 구입해서 신어보고 일할때도 하루종일 신어봤는데

와 놀라웠다
일단 신발이 놀라울 정도로 편함
약간 큰 사이즈를 주문해서 그런지
신발 신고 벗는 것도 프리패스 간편하고
착화감도 런닝화 못지 않게 좋은 편임
다만 쿠셔닝이 ㅈㄴ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이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서서 일해도
발에 피로감이 거의 안느꼈음
뭔가 재질이  좋은 듯?

그리고 또 무엇보다 좋은 건
가격이 싸다는 것.
기존에 신발 살때는
무조건 20만원이상 짜리만 샀었어서
단돈 5만원에 구입하니
설령 금방 신발이 망가져도
언제든 부담없이 또 신발을 사면 된다는 안도감이 대박

그리고
확실히 등산화나 트래킹화 그리고 일반 운동화에 비해
땀배출이 잘돼서
트래킹화 신을때 깔창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나던 발이
지금 저 신발 신고는 거의 땀이안남
이것도 너무 좋음

드디어 이제 일할때 신을 인생신발을 찾은 것 같다!!!

지금은 글이 내려간 것 같은데
이 신발 추천해준 새끼한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