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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롯데리아가 눈에 보였다. 평소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곳이지만, 배가 고픈 탓이었을까? 핸드폰을 꺼내서 1300번 버스 시간표를 확인했다. 음, 아직 십오분이나 남았군. 십오분이면 햄버거 두개도 먹을 수 있는 시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빅불 단품을 시켰다. 5,000원이란다. 미친놈들. 카드로 결제하고 시선을 돌리니 런치메뉴 가격표가 보인다. '빅불 런치세트 5,100원' 황급히 주문 취소하고 다시 주문한다고 하자 알바생이 짧은 한숨을 내쉰다. 결제취소하는데 뭐 어려운게 있다고... 그리고는 감자를 새로 튀기는 중이니 3분정도 기다려달라고 한다. 음, 좀 빨리먹으면 될 것 같다.
햄버거가 나온 후 한입 베어물고는 내가 왜 롯데리아를 싫어했는지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더럽게 뻑뻑하고 맛이없다. 편의점에서 파는 불벅수준이다.
후......... 하는 순간 유리창 밖으로 1300번이 지나간다. 어플 이 개새끼.... 핸드폰을 다시 확인해보니, 다음 버스까지는 20분. 내인생이 그렇지 뭐...
빨리 집에 가고싶다. 내일은 토익 시험이 있다.


물론 공부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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