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상당히 말끔한 기분이었다. 날씨도 어제와 다르게 더없이 청명했고...
등반 팀은 일어나니 이미 텐트를 접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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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에서 할만한 활동은 거의 없고 해서, 적힌대로 온천욕이나 하러 함께 올라온 영국인과 온천탕으로 향했다.
참고로 마을의 규모에서 볼 수 있듯이 온천이란게 별건 없고, 여기 주민들이 집과함께 작은 탕을 만들어 놓던지, 아니면 개천 변에 노천탕을 만들어 놓았다는데, 노천은 너무 추워서 가기가 힘들어 주민이 운영하는 탕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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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이는 산. 저산은 엄청나게 많은 산중에서 이름을 가지고 지도에도 나오는 산이다. 물론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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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집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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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집 개. 품종이 좀 비싸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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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탕 ㅋㅋㅋㅋㅋ 내 기대를 무참히 깨트린 콘트리트욕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당연한말이지만 내부에서 비누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탕은 이렇게 보이지만 물은 참 좋았어요 -_-~ 오랜만에 목욕도 하고 해서 참 기분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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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이 있는 건물입니다. 대부분의 집들이 목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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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하면서 경치를 구경하는게 주요목적이었던지라, 사실 여기서 할 것도 없고 해서 하산을 준비합니다. 참고로 같이왔던 영국인은 좀더 높은곳으로 등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적어도 2~3일이 더 소요되는 계획이라 시간이 없는 저로서는 선택할 수가 없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사실 이 나라가 가장 좋았던걸 보면, 여기서 좀 더 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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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숙소 혼자 벽돌건물입니다.



내려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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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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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이 제가 갔던 알틴 아라산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구 소련 시대부터 노동자 휴양지로 유명했던 한 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꽤나 큰 규모의 휴양지였던것 같지만 지금은 단지 썰렁한 마을일 뿐이지요. 참고로 카라콜로 돌아가는 버스는 왼쪽에서 옵니다. 상당히 주의해야 하죠. 참고로 더럽게 안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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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청으로 보이는 건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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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버스정류장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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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오지 않아 길가다 만난 한 아주머니와 함께 카라콜로 걸어갑니다 -_- 교사시라더군요. 이상하게 여행중에 교사분을 많이 만나는것 같습니다. 이 나라는 길의 포장은 그럭저럭 되어있는데 대부분의 길이 말똥, 양똥으로 상당히 범벅이 되어있습니다. 유목국가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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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중국, 우즈벡의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이 끔찍하지만 키르기즈만은 이상하게 아이스크림이 먹을만합니다. 값도 한국돈 100원도 안하니 매우 싸구요 목마를때마다 물보단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맛은 뭐 꼭 그냥 우리가 사먹는 싸구려 500원짜리 소프트아이스크림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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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 숙소는 사실상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베낭 여행객들이 모이고, 묵을만한 곳이지요. 정보 얻기도 쉽구요. 주인도 매우 친절하게 차를 대접해 줍니다 ^_^ 참고로 이 곳이 구소련 해방후에 가장 먼저 백팩커 상대로 영업을 시작한 곳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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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주(州)도의 중심가인데 보시다시피 물이 솟아오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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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르제발스키 동상. 러시아의 유명한 탐험가이지요.


숙소에서 함께 비쉬케크로 야간버스로 돌아가기로 한 사람들(이스라엘,캐나다 등등의 짬뽕멤버였습니다 -_-) 과 함께 먹을걸 좀 사러 슈퍼에 왔더니 반가운 물품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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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한국제품들. 도시락이 러시아쪽에서 인기있단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 시골구석에서 볼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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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비쉬케크로 돌아가는 야간버스입니다. 중간에 휴양도시 카라콜을 경유하는데 밤 11시에 출발해서 8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