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푸에르토 이과수(Puerto Igua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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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22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과수.

부에노스보다도 한참 북쪽에 있습니다.

내리자마자 엄습하는 엄청난 더위...하...걱정이 태산.

더운걸 진짜 못참는 성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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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에게 추천받은 한 호스텔을 금새 찾습니다.

7천원 가량에 아침포함인데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에어컨이 잘 안되는 것만 제외하곤 매우 만족스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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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르헨티나였는데,

우수아이아 -> 부에노스 -> 이과수

3가지 지역이 다 자기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스카이림 분위기의 우수아이아 였다면,

여기는 파크라이3 느낌의 열대지방...

게임 안하시는 분들에겐 죄송한 묘사네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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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수아이아고(Sky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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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 이과수.(파크라이3)

적절하지 않습니까?

부에노스는 그냥 평범해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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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스텔에서 하루 묵고 내일 아침 이과수 폭포를 향할 생각입니다.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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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옷가지만 몇개 챙기고 호스텔을 나섭니다.

이과수 지역에서 정말 눈에 띄였던 건, 바로 흙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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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적갈색의 토양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열대 우림의 느낌을 한껏 더 살려주는 그런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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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까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과수야 말할것도 없는 남미 최고의 관광지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사람이 몰리고

덕분에 버스는 거의 1~20분 간격으로 마을과 이과수 폭포를 오갑니다.

세계 최고 크기의 폭포이니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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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출발.

이른 시간은 아닌지라 오히려 버스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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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열대 우림의 주민들의 가옥들.

같은 아르헨티나 라기엔 너무나 다른 환경.

정말 자연적으로는 축복받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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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입구는 큼지막하니 좋습니다.

매표소 직원도 워낙 다양한 관광객을 맞이하는지 한국어 인사말정도는 가볍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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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이과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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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안에서도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구간이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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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무지 습하고 후덥지근...햇빛은 또 왜그렇게 따가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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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입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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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게 참 귀여운 이동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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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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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포인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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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걸쳐서 위치해 있습니다.

브라질은 좀 더 멀리서 한눈에 이과수를 바라 볼 수 있는 장소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이과수 바로 위와 옆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브라질은 생략하고 아르헨티나쪽 폭포만 찾기로 했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폭포 위쪽과 아래쪽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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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을 조심하라는 안내문.

겁나 보기만 해도 아플 것 같은 상처의 사진이 있습니다.

코아티라는 너구리 비슷하게 생긴 녀석인데, 완전 악동인가 봅니다.

여하튼 아직까지는 못봤는데, 조심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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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강물은 굉장히 진한 갈색.

음...아마도 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붉은 토양과 관계가 없지 않을 것 같은데,

이과수를 모욕하는 것 같지만,

처음봤을 땐 그냥 똥물이 생각납니다.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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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폭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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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포의 위력에 구름이 만들어지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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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저멀리 웅장한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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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떨어지는 폭포 바로 위쪽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는 지라 이렇게 근접해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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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보이는 폭포 병풍!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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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비로운 유적이 있을것만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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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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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량이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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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구경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저는 일전에 버스정류장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조금 있다가 경험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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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가 하늘로 치솟아서 안개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무진장 좋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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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밑 웅덩이가 생성되는 과정을 그려놓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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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의 또다른 볼거리는 야생동물입니다.

정말 많은 새와 동물들이 사람을 그닥 무서워 하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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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을 찍느라 길이 막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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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리오'에 나올것만 같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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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깔이 걸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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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전망코스와 아랫쪽 전망 코스.

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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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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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을 알수 없는 넓이입니다.

빅토리아나 나이아가라도 넓이나 배수량이나 이과수한테는 상대가 안된다고 합니다.

다만, 세계에서 제일 높은 폭포는 베네수엘라의 앙헬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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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나 풀들에 물기가 계속 묻어나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색이 굉장히 강렬하게 묻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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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 크지 않은 악어도 봤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여행이 길어지니까 사진을 찍는게 조금 귀찮아 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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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고 있으면 좀 무서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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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브라질쪽이 보입니다.

확실히 저곳에서 바라보면 이과수가 한눈에 보이겠군요.

브라질을 안간 이유는, 크게 흥미가 당기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돈도 더이상 없거니와

브라질 물가가 상상초월이라는 말도 들어서...

다만 이과수만 구경한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고 하니 이과수 방문 예정이신분들은 들리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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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 가까워지면서 정말 많이 보이던건 바로 나비들입니다.

그것도 종류도 다양하게 형형색색으로 분포해 있는데

이 나비들도 사람을 전혀 안무서워 합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모여들어서 젖은 옷에 앉아 물을 빨아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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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텝을 시도하던 뒷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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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가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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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썻던 듯한 다리 기둥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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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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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구경을 쭉 마쳤으니, 밑으로 내려갑니다.

깨알같은 미끄럼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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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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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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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뽕 걸릴것같은 강렬한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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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이렇게 진하게 본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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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더블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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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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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떨어지는 소리가 굉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데도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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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병풍처럼 늘어진 폭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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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지나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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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우림의 느낌이 물씬.

(2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