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터키를 바로 저번 달에 다녀왔어. 7월 초에 출발,

터키 서부 지방과 중부 아나톨리아, 남부 아나톨리아 등을

돌고돌았고 이스탄불 인으로 시작한 여행을 다시 이스탄불

아웃으로 끝마치며 한국으로 돌아왔어.


원래 터키 여행 후기를 작성할 생각은 없었는데, 알다시피

요즘 리라화가 폭락하고 있고 생각보다 그 폭이 너무 크며

불과 한달 사이에 내가 샀을때보다 30% 이상 떨어졌으니

여행하기에는 정말 적기라고 생각해. 그래서 혹시나 터키에

가고 싶어하는 갤럼들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써봐.


우선 여행을 시작하기 전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좀 써볼탠데


1. 치안

가장 많이 우려하는게 치안이야. 주변에서 치안 때문에 여행

포기했다는 사람도 봤고, 나한테 포기하라고 사람도 봤어.

외교부가 터키 남동부 지방에 깔아둔 적색경보는 아직도

철회되지 않고 그대로이며 몇 년전까지만 해도 IS 활동이

수차례 있었던 지역도 있었으니 치안은 확실히 짚어야하는데

먼저 직접 터키에서 가서 느껴보고 현지인, 유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남동부 지방( 마르딘,디야르바크르 )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정말 안전해. 위협을 가하는 터키인들은 절대

없고, 흔히 무서워하는 테러 사건, 치안 문제도 전혀 없어.

또 남동부 지방 역시 3년 전 이야기이며 다른 여행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남동부에서 여행하고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대부분의 의견이 지금은 안전하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래도 캥기는 사람들은 남동부 제외하고 가면 돼.


2. 물가 / 바가지

물가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싼 편이야. 게다가 리라가 약세라

한국인들 체감 물가는 더 떨어지겠지? 현환율 기준으로 수박

한 통에 360원, 1리터들이 물은 180원, 콜라는 450원 정도.

다만 이런 가격들은 도시 내에 있는 큰 마트나 마켓의 경우고

작은 편의점이나 동네 과자방에서 사는 경우는 조금 더 비싸.

식비는 이스탄불이 가장 비싸고, 나머지는 대체로 비슷한데

이스탄불 기준으로 30-40 리라 나머지 지역 20-30리라면

적당한 한끼를 먹을 수 있다고 보면 돼. 물론 상한치는 없어.

교통비에 관한 이야기는 밑에서 다시 할거지만 미리 말을

해두자면 택시의 경우 간혹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있어.


3. 형제의 나라? / 동양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터키하면 형제의 나라이고 또 터키인이

한국사람들을 좋아해줄거라고 생각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사람들을 찾기는 조금 힘들어. 물론 대다수의 사람이

한국인들에게 친절하고, 삼성 현대 LG 등의 기업을 알지만

그 사람들이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절대적인 친절을

베풀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사람들에게는

어쨌든 우리는 한 번 보고 말 먼 곳에서 온 외국인이야.

동양인은 95%가 중국인 4.9%가 한국인 0.1%가 일본인,

대충 이정도 체감이라고 보면 되고 실제로도 비슷해.


4. 교통/외부

터키에 가게 되면 대부분 한 도시에만 머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 경우 도시 사이를 이동할 때 쓰는 수단이 버스야.

이 장거리 버스들은 각 도시 “오토가르”에 가면 탈 수 있고

혹여나 자리가 없어서 제때 이동하지 못하면 어쩌지? 같은

걱정은 붙들어매도 좋아. 대체로 널널한 편이고 당일 예약도

전혀 문제가 없어. 다만 오토가르를 어떻게 가야하지? 싶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스탄불 기준 오토가르가 4개 이상 있어.

이런 경우 갤럼들이 충분히 혼란이 올 수 있으니 덧붙이자면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오토가르는 “에센레르 오토가르”이고

오토가르 역이 있는데 그 역에서 내리면 바로 눈앞에 있어.

한 번 버스를 타고 타지역에 가게 되면 그 지역 오토가르로

가서 내려줄테니 그때부터는 찾기 훨씬 쉽겠지.

차편 예약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오토가르에는

정말 많은 버스사들이 대기를 하고 있어. 그 각 사무실에서

시간과 목적지를 문의하면 구매할 수 있는 구조야. 물론 그

삐끼가 너무 많은데 대부분 가격이 비슷하니 그냥 가도 돼.


5. 교통/내부

시내 교통수단은 트램, 버스, 전철이 있는데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와 유명 도시 이스탄불은 구글 맵스로 쉽게 찾을 수

있어. 하지만 기타 다른 도시는 분명 버스 전철 다 있는데

구글 맵스에 나오지 않아. ( 대표적으로 안탈리아가 그래 )

이런 경우는 호텔에 도움을 받거나 인터넷 서핑 조금만 해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다만 정 껄끄러운 경우 택시를 탈

수도 있는데 대부분 가격은 한국보다 싼 편이고 미터기가

달려있어. ( 택시 백미러에 미터기가 표시되니 잘 확인. )

이스탄불에서 보스니아에서 온 대학원생 하나를 만났는데

얘가 그러기를 미터기 안 키고 달리는 택시들은 무조건 바로

내리고 다른 택시를 찾으라고 하더라. 나도 몇 당해봤거든.

그래서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스탄불은 정말 택시 바가지가

크고 가격도 비싸니 택시를 타지말고 트램 애용하고, 타지역

택시는 얼마든지 타도 바가지 없이 싼 가격에 탈 수 있어.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얼마든지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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