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Science Center의 규모를 보여주는 항공사진.(상)   이 교파의 국제 본부로 \'반영의 못\'(reflecting pool:사진의 우측 높은 건물 앞에서 시작하여 아래쪽 원형 건물까지 만들어진 것) 옆에 위치해 있는데, 종탑과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을 가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원교회(1894년:돔형 지붕건물 옆에 녹색지붕으로 보이는 건물), 그리고 그 보다 더 큰 규모로 르네상스및 비잔틴 양식의 증축교회(1906년:몇개의 돔형 지붕으로 만들어진 건물)와 방송, 신문을 비롯한 언론사,도서관과 각종 전시장 발물관등이 있다. 아래 사진은 13,290개의 파이프를 가진 미국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올갠이 설치된 증축교회의 모습. 보스턴의 서쪽. Back Bay는 우아한 교회와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있는 지역이다. 역사적인 관광 명소는 많지 않지만 브랜드 숍이나 멋진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으며 도로가 질서 정연하고 고층건물과 상점이 즐비한 반면 Copley Square같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즐길수 있는 도심의 오아시스같은 공간들도 있다. 특히 이봉주 선수가 2년 전인가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하여 머리에 태극 마크를 하고 꼴인했던 장소도 있어서 웬지 정이 가는 곳이 Back Bay이다. 그런데 이곳에 서로 거리를 두고 두 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보스턴은 원래 청교도인들로 인해 유서깊은 교회당들이 많은데 윌리암 캐리슨이 182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노예제도 반대 연설을 해서 유명해진 Park Street Church, 보스턴 최초의 성공회 교회인 King\'s Chaple, 1729년 청교도 교회로 설립되었으나 보스턴 시민의 집회소로 자주 이용되는 Old South Meeting House,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775년 4월18일 이곳의 첨탑에서 불빛을 이용하여 영국군의 공격을 알림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되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Old North Church등이 있다. 그런데 Back Bay 광장 동쪽에 자리한 Trinity Church는 특별히 아름다운 건축 양식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교회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에 스테인드글라스와 벽화가 엄숙한 분위기의 교회 내부를 장식하고 있으며 파이프 오르간도 볼만하다고 한다. 그러나 바다지기가 방문을 했을때는 내부 수리중이라 입장 할 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발길을 돌려 밖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부속 서점에서 책과 기념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에 Back Bay 광장 남쪽에는 우리 귀에 익숙한 Christian Science Center가 있고 그 안에 자리한 Christian Science Church는 사교임에도 불구하고 거창한 교회의 모습으로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들었던 곳이었다. Christian Science Church는 보스턴 관광가이드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명소로 안에 들어가니 전문 가이드가 Christian Science Church의 역사와 이 교회의 건축의 특징 등을 설명해준다. Christian Science Church는 1879년 뉴햄프셔 주에 살던 매리 베이커 에디(Mary Baker Eddy, 1821-1910)에 의해 창설되었다. 뉴햄프셔 주 본에서 태어난 에디는 어릴 때부터 건강이 안 좋아 학교도 못 다니고 가정에서 교육받았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에디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식이요법, 민간요법, 온천치료 등 각종 대체의학적인 치료를 계속했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아픈 사람들에게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1866년 중병으로 쓰러져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을 때 에디는 신약성서의 예수가 병자를 치료하는 부분을 읽다가 기적적으로 치료되었다고 한다. 그 후 몇 년 동안 성경 공부를 하면서 성경의 말씀의 힘으로 불치의 병도 고칠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이를 기독교 과학(Christian Science)이라고 이름 지었다. 3년 후부터 에디는 직접 중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기 시작한다. 1875년 에디는 자신의 신념을 체계화한 책 \'Science and Health\'를 출판했는데 이 책은 에디의 성경해석을 체계화한 책으로서 오늘날 Christian Science Church는 이 책을 성경과 마찬가지의 교과서처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교회는 가난한 과부에 불과했던 에디의 성경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에디는 1879년 Christian Science Church라는 새로운 교회를 스스로 창립하고 1893년에는 보스턴에 조그만 교회를 세운다. 이것이 the Mother Church라 불리는 교회이다. Christian Science Church는 뉴잉글랜드 지방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져 나갔는데 특히 현대 산업사회의 물질주의에 싫증이 난 중상류층에 커다란 매력을 주었으며 1904년부터 현재의 크리스찬 사이언스 제 1 교회(the First Church of Christ, Scientist)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1906년에 완공을 보았다. 그리고 1910년에는 당시의 황색 저널리즘에 대항하기 위해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라는 신문을 창간하였는데 이 신문은 현재 주로 지식인들이 읽는 영향력이 큰 신문으로 성장하였다. 이 신문 외에도 크리스찬 사이언스 처치에서 발행하는 신문, 잡지, 방송은 여러 종류가 있다. 현재 크리스찬 사이언스 처치는 극히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펼쳐 미국 전국은 물론 세계 70개국에 교회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도시에 \'크리스찬 사이언스 리딩 룸\'이라는 선교센터를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서울 중구 필동에 서울 협회가 있으며 최근 마인드 컨트롤, 단전수련, 최면 요법 등을 통해 보급되고 있다. 그리고 Christian Science Church는 기존 교회와 같은 목사직이 없다. 그 대신 두 명의 독회자(reader)가 신도들 가운데서 선출되는데 임기는 3년이라고 한다. 예배 때 두 명의 독회자 중 한 사람은 성경 구절(반드시 킹 제임스 판 성경을 사용한다)을 읽고, 다른 한 사람은 에디의 책 \'Science and Health\'를 읽는다. 남녀 각각 1명씩으로서 처음부터 크리스찬 사이언스 처치는 남녀평등을 주장했으며 설교단에도 두 개의 설교단이 나란히 놓여 있다. 신도들 가운데서도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한다. 사실 크리스찬 사이언스 처치는 미국의 여성운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에디는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National Women\'s Hall of Fame)에 헌액되기도 했다. 가이드의 안내로 교회 안을 구경했다. 에디가 원래 지었던 교회가 신도 수가 많아져 비좁아 지자 그 옆에 세운 것이 바로 이 제 1교회이다. 외부는 비잔틴 양식을, 내부장식은 르네상스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모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인데 기둥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는 여러 모자이크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정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나인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파이프의 총 수는 13,290개에 달한다고 한다. 교회의 돔은 로마의 성 베드로 교회와 피렌체의 두오모를 본 따 만들어졌으며 그 높이가 70 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Christian Science Church는 엄연한 이단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그리스도의 실제적 성육신을 부인하며 따라서 그의 인격의 실재성도 부인한다. 마리아는 실제적 육신을 낳은 것이 아니라 영적인 관념, 즉 그녀와 신적 원리와의 교통에 의해 생겨난 관념을 낳았다고 주장한다.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이론에 따르면 육신은 환상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고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해 그 인격성을 부인하는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성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 인격성을 부인한다.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삼위일체는 크리스천 사이언스에 존재하지 않는다.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스스로를 성령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신성모독의 요소를 드러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악의 실재와 죄의 존재를 부인하는 크리스천 사이언스에서는 속죄의 사실도 따라서 부인된다. 그 가르침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사람들을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고난을 당하거나 죽음을 당하지 않았다. 사실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그리스도의 고난의 실제성을 부인하면서 그의 죽음을 대 망상이라고 주장한다. 크리스천 사이언스에는 정상적인 크리스천들이 믿고 이해하는 \'속죄\'의 개념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구세주를 통해서 구원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의 마음을 계몽시킴을 통해서 온다고 주장한다.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기본 교리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에디 부인의 가르침은 모든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상충된다. 그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거짓 가르침을 위장하기 위하여 성경을 빌어 새로운 색채를 띠고 있다. 결코 인간의 치료방법은 제한적이며 육체적인 것에 머물기 때문에 예수의 방법이 될 수 없다. 이 모든 점을 비추어 볼 때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단호하게 배격되어져야 할 이단임에 분명하다. 또한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성경은 신빙성이 없으며 많은 오류를 담고 있어 이를 의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성경을 이용하여 메리 베이커 에디가 지은 \'Science and Health with the Scriptures\'를 판단하기보다는 \'Science and Health with the Scriptures\'를 이용하여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 아무리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는 미국이지만 미국 기독교의 출발지라 할수 있는 보스턴에 Christian Science Church와 같은 세계적인 이단 세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더 안타까운것은 교회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고 입장료를 징수하는 관광지로 전락하는 반면에 이런 사교 세력은 날이 갈수록 번창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Christian Science Church의 창시자인 에디가 질병으로 시달리며 도움을 요청했을때 교회 지도자들이 보다 관심을 기울여 그를 교회로 수용했다면 오늘같은 결과는 가져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