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 . . 그녀에게도 . . . 너무나 소중한 웃음 ============================================================================================================================ P.S : 필리핀 북부 산악지방 Sagada 에서 필리핀 제 2의 수도 Baguio 로 향해가는 버스 출발 직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버스안에 에어콘도 없고 좌석은 너무 좁아서 다리마저 쭉 뻗을수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창의 재질이 조악하기까지 하죠) .. 게다가 한국의 대관령 같은 길을 9시간이나 가야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리기 시작했고 중간에 타이어가 터져서 1시간 이상 지체되었었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해서 자다가 깨어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을 30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안개 (아마도 구름)속에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길은 비포장이며 곳곳에 산사태로 인해서 길이 유실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차가 서면 사람이 내려서 쌓여있는 돌들을 치운 뒤에 다시 길을 갔습니다. 정말 여기서 죽을지도 모른다 .. 하는 두려움을 그 버스여행에서 느꼈었습니다. ..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이 사진을 편집하면서 그 버스여행이 무척이나 떠올랐습니다. 정말 힘들고 두려웠던 그 버스여행이 한순간에 다시해보고픈 추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웃고 있던 아이와 함께 했던 그 버스여행을 이 사진으로 언제든 .. 추억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