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clo

씨클로에 올랐다.

인도의 릭샤가 떠오른다.

그나마 씨클로는 운전자가 뒤쪽에 있어서 다행이다.

그 힘들어하는 모습을 다행이 두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된다.

분명 그 곳을 안다고 대답해놓고는 길을 헤맨다.

두발로 패달을 밟는 소리가 안쓰러워 뒤를 돌아보면,

전혀 힘들지 않다는 듯 방긋 웃는다.

목적지에 도착하면..처음 흥정했던 가격의 2배를 주고 내린다.

기다릴까요?한다.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아 기다릴 필요 없다고 말했다.

...but

일을 마치고 나왔을 때 그는 나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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