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30일간의 유럽대륙 여행기. [17탄]
Drunken..(220.118)
2003-10-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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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 컴퓨터 앞에 않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일기장을 들고 다시 앉았습니다.
그리고 어떤분이 소개해준. 다음카페에도 글을 올리니
그곳에서 잼있게 봐주시는거 같아 오늘은 기분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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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차창만을 바다보다 08:30분에 프라하에 내렸다.
오래되어 보이는 플랫폼들.. 2차대전에도 있었을꺼같은
고풍스런 분위기가 좋았다.
아침에 도착하니 우선 숙소걱정은 없어 한결 가벼운기분이다.
역전 화전소에서 50유로를 체코화(코로나) 로 바꾸었다
50 유로 주었는데
1400 이라는 놀라운숫자의 지폐를 받고 기분마냥 좋았다.
어디론가 가야한다는 생각에 역사를 나와 주위를 훝어보니.
널려진 개똥과 프라하 국제열차역앞의 정원? 이라고 하기엔.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와 쓰레기들이 무색했다.
역시 우리나라만큼 지하철 깔끔하고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고
도로 잘 닦여있고 거리 깨긋한 나라는 없을꺼야.
대한민국 화이팅이다!!
지뢰같은 개똥들을 밝을까싶어 바닥만보고 숙소를 향해 발길을 옮겼다.
사람이 많은곳엔 언제나 숙소와 음식이 있는법..
초딩이 낙서해놓은듯한 알아보기힘든 책자속의 지도의
구시가라는곳이 내 똥꼬를 살살 간지럿다.
광장도 있고. 그래 저긴 숙소가 있을꺼같다.
물론. 책자속의 숙박업소를 보긴봣었으나
주소와 전화번호를 가지고는 나같은 여행객이 그곳을찾는건
불가항력 이었음은 다들 아시리라.
당최 주소만 보고 어찌 그곳을 찻아가리요?
(출판사 썅늠새끼들..)
구시가 광장까지 오는길에 중국음식집도 간간히 보이고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상점들이 즐비했다.
어떻게 지은건지. 상당수의 건물들이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건물의 외벽이 검은 비라도 내린양 검게 그을려있는건물들이
많았다.
먹구름이 몰려올꺼같은 프라하의 아침날씨에 더욱더 기분을 가라않히는
건물들의 색깔에 내 마음도 무거워지는듯하다.
한참을 걸어...
옜날에 화약이 터졌었는지. 화약탑은 이미 검게 바래있었다.
화약탑을 지나 얼마를 가니. 광장이 나오고.
눈에 들어오는 성당~ 뭐 이런거는 우선은 사치에 불과했다.
숙소를 먼져 구하고 편안한 가운데 그리고 모든것이 정리된 가운데
뭐라도 해야겠다싶었다.
제일 시급한 숙소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구시가 광장을 조금지나 조금은 무거워진 가방을 메고
걸으니 참.. 골목이 정겨웠다.
꼬불꼬불 3갈래 길이 나왔다가 어느덧 막다른길이고.
물론. 이런길들은 나의 책속의 지도에는 없었다.
1400 코로나를 들고 어디든 들어가려 했으나..
조금 좋은 호텔만 눈에 보였는지.
가격에 조금 쎗다. 20유로정도.
20유로면 비싼것도 아니었지만.. 호텔이 워낙에 좋아보였고.
그리고. 내가 그런곳에 묶을 형편도 아니었기에.
제복입은 프론트직원에게 \"아일 비 백\" 이렇게 애기해주고는
조금더 싼곳을 찻아 다리품을 팔았다.
이쪽골목 저쪽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사람 1시람이 들어갈수 잇는 골목사이로 \"호스텔\" 이란 문구를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비교적 안에는 신식 건물이 들어서 있고.
밖에만 호스텔이라고 붙엇지.
안에는 그냥 아파트같은 분위기였다.
1층에 아무것도 없다. 주위를 둘러보다.
2층에 올라가니 비로서 \"호스텔입구 \" 코팅된 종이로
문앞에 붙여있는걸 보곤 노크를 했다.
한번. 유럽여행중에 노크로 인해서 큰일이 있었던지라..
노크하는 버릇이 생겼더랬다.
아무대답이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탁자만 몃개있고. 텅텅하니 비어있다
뭐.. 이런곳이 다있어? 발길을 돌리려는데..
누군가. 불르는소리에 뒤를 돌아보앗다.
투명인간인가? 아무도 없는 방에 어느새
저쪽에 여자가 한명 서있더랬다.
호기심 반. 의아심반 그녀에게 다가가니.
점점 드러나는 윗층으로 향하는 계단.~
여기는 거의 요새수준이었다.
뭐. 간단한 계단을 알려주는 화살표 하나없는
그야말로 요새같은 곳이었다.
아무도 없는 커텐이 드리워져있는 적막함이 감도는
그방을 나와 위층으로 향하니.
오래되어보이는 소박한 탁자하나에 프론트가 보인다..
그 젊은 체코여인은 이윽고 나에게 숙박계를 드리밀었고.
본햏.~ 뭐. 이제는 숙박계쯤은 징걸징걸 씹다 버리는 껌처럼
마냥 쉬웠다.. 글로발 시대에 남들보다 앞서간다는 생각에
흐믓한 기분마져 들었다.
first name 음.. 이름을 쓰란 애기군..
음.. 이건. 성을 쓰는거고.
passport no. 여권번호.~
국적을 쓰는란도 보이고.
모든걸 퍼펙트하게 썻다.
이젠 숙박계쓰는것이 익숙이 된탓인지 본햏 평소에
자랑하던 흘려쓰기 스킬을 써주었더랬다..
그리고. 나름대로 멎있게 싸인하는란에 멎지게 싸인을 해주고는
완벽하다 못해 눈이부시기 까지한 숙박계를 내밀었고.
나의 여권과 비교를 해보며 확인하는 그려에게..
생긋 웃어보이는 당당함까지 보여주었더랬다.
확인이 끝난 그녀는 코팅된 종이의 숙박요금을 내일었고.
1500 코로나서부터 300 코로나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인곳에서.
본햏은 당연지사로 300 코로나 항목에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투데이 플리즈\"
단 두 단어만으로 외침속에 \"플리즈\"를 넣어줌으로써
웃 사람에대한 경의와 격식을 함께 곁들여서
나의 의사를 전달했다는것에 점점. 영어가 늘고있음에.
자신감이 붙엇다.
정말.. 사람대하는건 셰계어딜가나 마찬가지였다.
미스코리아가 TV앞에서 생긋 웃는 가식보다는
조금이나마 우러나온 웃음으로 미소가 얼마나 큰 영향이 미치는지
이번여행에서 피부로 알게된지라 언제나 웃음을 잃지않았다.
그리고. 600 코로나를 지불햇었다.
그리고 그녀는 미안한듯이 말했다.
체크아웃을 안한손님들이라 방청소를 하면 12시쯤되니.
그때 오라는 애기를 하였고
이렇게 알아듣기 쉽게 애기해주는 그녀가 고맙기도 했고
딱히 방에 있을것도 아니었기에 흔쾌히 전셰계 공용어인
\"OK\" 이 한마디에 그녀도 아무말없이 그러겠다는 내말을 듣고.
방긋웃어주었다.
가방을 프론트에 맞겨도 되냐는 질문에..
그녀도 나를 따라한건지? 뭔지? 여튼 \"OK\" 그랬었다.
프론트에 꼽혀있는 지도도 한장 들고 나왔다.
보조가방을 하나매고 요새같은 곳을 나왔다.
2~3 시간 남짓남았는데 어딜갈까 싶어?
화약탑도 지나왔겠다. 싶어.
바로. 프라하 성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는도중. 가를교 다리를 지나는데..
많은 악사들과 화가들이 빽빽히 이른아침에 나와있었고.
어떤 백발의 턱수염이 매력적인 할아버지의 갸냘픈 바이올린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앉아있었다.
그 할아버지는 돈을 벌겠다는 그런목적이기보다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켜는 바이올린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하는듯 했고.
한곡이 끝나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을때는
누런 이빨을 훤히 드러내면서 밝게 웃었다.
바이올린통에 듬성듬성보이는 보이는 동전들은 그져.
돈이아닌 고마움의 표시로 던져주는 돈인듯해보인다.
프라하 성에 가고팠지만.
백발의 할아버지의 열성을 다해 켜는 바이올린소리에
20~30 분을 동안 그를 보았다.
그리고 나도 고마움의 표시로 동전을 넣어주고는..
거무튀튀한 카를교 다리위를 걸었다.
왠지모를 아까와는 다른 느낌.. 색이바랜건지.
세월의 흔적인지 모를듯한 검은색이 검게 그을린
프라하의 건물들이 아까와는 다르게 .. 칙칙하게만은 보이지 않는다.
카를교 다리위의 조각상은 나의 발길을 잠시 주춤하기에
충분했다.
본햏 미술과 조각상 미술적감각은 꽝이었던지라
박물관도 마다했던 그런 본햏이 카를교의 다리위의
세월의 흔적이 역역한 검은 조각상을바라보고는
다시금.. 케메라를 잊어버린것에 슬픔이 밀려왔다.
누가 한조각인지 무슨의미인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자연이 만들어낸듯한 자연스런 곡선? 이 너무 좋았다.
그렇게 카를교를 지나.
프라하성의 언덕위로 올라갓더랬다.
성곽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의 풍경은
애니메이션의 한장면 같은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보지못하였던.
색다른 풍경이 마치 연출인거같은 믿기어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붉은색 계열의 집집마다 개성있는 옥상과 2~3 층의 저층의 집들은
깜찍하기 그지 없었다. 손을 뻦어 집들을 먹고싶었다.
달콤한 맛이 날꺼같은 아기자기한 만화같은 한장면에..
프라하가 좋아졌다.
길가에 널려진 개똥도 거무튀튀한 건물마져 매력이 있게만들어놓은
프라하의 시내모습에...
(다들 보았으리라.~ 그리고 다들 느꼇으리라.)
나중에 알았지만. 프라하가 유네스코 문화재 보호구역이라네요)
동유럽 동유럽하더만 국경하나차이로 이런 다른면모를 볼수있는것이
신기했다.
바다가 가로막은것도 아니고.
보이지 않는 국경하나가 있을뿐인데..
큰. 프라하 성을 한바퀴 둘어보고는..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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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바람에..
아무래도 20편을 넘겨야 할꺼같습니다.
불안감.~ 이 엄습해옵니다.~
냉면먹고 다시 쓰겠습니다.
1등이다 ㅋㅋㅋ 재밌소 20탄넘어가면 우리야 좋지요~ 화이팅!
다음까페에서 보고와서 다 읽었습니다. 왠만하면 끝까지 다 써주시고여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똑같은 여행이지만 사람에 따라 의미가 참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네여 저는 25일날 출국 입니다. 화이팅 해 주세여
쓰면서. 착각했나보네요. first 에 성인줄 착각했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ㅇ ㅏ ㅅㅅ ㅏ 20편 넘으면 굳~~~~~
노크에 얽힌 사연도 링크해 주시오. to be continued....
볼거리를 따지자면 로마와 스위스 파리.. 이런곳을 꼽겠지만 낭만을 따지자만 전 프라하를 뽑겠습니다..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삼겹살도 궈먹고 라면도 먹고... 아파트에서... 굳
크리샤인 /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분이 계시네요. 저또한 칙칙해보이는 프라하가 떠날땐 아쉬움으로 변하더군요 이젠 그리움이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