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 제2국제항에서 \"자옥란\"이라는 여객선을 타고 청도로 들어가 즉묵, 임기로 해서 다시 청도, 인천으로 나왔습니다.

\"자옥란\"은 배 앞부분에 콘테이너를 싣도록 되어 있더군요.
배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 출항한 뒤 인천항의 특징인 갑문으로 향하는 모습을 잡았습니다.


좁은 수로에 들어가면 뒤의 갑문을 닫고 물을 빼서 바다와 수위가 같아지면 앞의 갑문을 열고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건 선상 식당을 밖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가 있어 보이죠?


청도에 내리면 반갑게 맞아주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있습니다.
민박을 소개하는 분들과 장뇌삼, 산삼을 사라고 하는 분들인데 민박은 싼 것의 경우 50위안(7,500원)에 3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답니다.
장뇌삼은 싼 것은 20~30위안(3,000~4,500원)부터 80위안(12,000원)까지 있더군요.
30위안짜리를 25위안에 사서 차에서 한뿌리를 먹어 봤는데 건강체질이라서인지(?) 특별히 약효를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청도의 위성도시라는 즉묵시로 향했습니다.
즉묵시장은 인근에 공장이 많다고 해서 들린 곳인데 내수위주의 시장으로 제품의 질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시장은 별로 볼 것이 없어 시장 옆의 식당가(?)를 둘러보았습니다.

꼬치를 파는 집..


이 식당은 커다란 밀가루 반죽을 넙적한 칼같이 생긴 것으로 깍아서 국수같이 만들어 끓여내는 곳이었는데 안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 많더군요..


넙적한 칼로 덩어리를 국수처럼 깍아서 아래 끓는 솥에 넣고 있는 중입니다.


길에서는 군고구마 등 여러 가지를 팔고 있었습니다.
군고구마를 사먹었는데 커다란 것이 안은 짙은 호박색의 단 고구마더군요..


이곳의 주 교통수단은 자전거...
길 한쪽에 거대한(?) 자전거 주차소가 있었습니다.


청도로 돌아와서 청도맥주공장 직영 호프집을 갔습니다.
이 집은 맥주공장과 파이프로 연결되어 그날 생산한 신선한 맥주를 직접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벽에는 이곳을 방문한 유명한 사람들의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생맥주가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늦게 간 탓에 다 떨어졌다고 해서 2홉짜리 작은 병맥주를 마셨습니다.
2홉짜리 병맥주의 가격은 1.2위안(180원)
병의 라벨에는 당일 생산되었음을 알리는 날짜(2003년 10월 14일)가 찍혀있더군요...

이 사진을 그곳에서 제공하는 차를 찍은 것입니다.
국화 등 여러 가지 꽃과 얼음사탕등을 넣은 것인데 맛은 별로...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주둥이가 기다란 주전자로 따라주는데 실력이 모자라는지 안타깝게도 가끔 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입구에는 안주거리를 늘어놓고 가격표를 붙여 원하는 요리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맥주와 안주를 배가 터지도록 먹고 계산은 왕복 택시비를 합하여 일인당 30위안(4,500원)으로도 남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하여 호텔앞에서 차를 타고 보니 아줌마 한분이 태극권을 열심히 연마(?) 하더군요...
맞은편 도로에는 조깅을 하는 아줌마도 보였구요..



중국의 화장실에 대하여는 많이들 듣고 보셨겠지만 저는 중국여행 5번째만에 처음으로 보았답니다.
선입감 때문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보통 호텔이나 식당에서 해결을 했기 때문에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버스로 5시간이나 이동을 하면서 중간에 들른 휴게소와 주유소 등에서 말로만 듣던 화장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화장실은 좀 좋은 편이랍니다.
왼쪽이 \"서서쏴~\" 오른쪽이 \"쪼그려쏴~\"인데 문은 없지만 앞과 옆 일부분이 가려져 있어서 급한데로 쓸만한(?) 화장실이랍니다.
가운데로 길게 하수도를 만들어서 앞쪽 높은 곳에 있는 물통의 물을 틀면 배설물들이 반대쪽으로 흘러가도록 되어있는 구조랍니다.
물을 틀 때 마지막 칸에 있는 사람은 밀려오는 배설물을 보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겠죠?


그리고 이곳은 또 다른 화장실...
이 사진은 안에 사람이 없다고 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찍은 여자 화장실인데 여자용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게 물청소가 되어있더군요...
친구들과 편안히 대화를 나누면서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남자화장실...
왼쪽은 \"서서쏴~\", 오른쪽은 \"쪼그려쏴~\"인데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좀 많이 지저분하더군요..
이곳은 작은 것과 큰 것을 보는 분들끼리 탁 트인 공간에서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완전히 개방되어 있답니다.


임기에서는 특이하게 군인초대소에서 머물렀습니다.
입구, 프론트, 그리고 식당에서 서빙하는 사람까지 다 제복을 입은 여자군인...
방 키도 개인에게 주질 않고 그때 그때마다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이 들어가면 열어주곤 하던데 밤 늦게 들어오니까 좀 미안하더군요..


이곳 화장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방마다 욕실이 있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1층 로비에 있는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식사를 하는 중입니다.
17~8세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군인들이 음식도 나르고 잔이 비면 맥주도 계속 따라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잘 맞았습니다.
원래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기 힘든 것들이 많았거든요...


배도 채웠겠다 이제 시장구경을 나갔습니다.
전에 왔을 때 삼륜오토바이를 4시간 대절하여 구경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볼 곳은 없어 몇곳만 둘러보았습니다.

여기는 시장내에 먹자골목...
마침 점심시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더군요...


길거리 꼬치집...


여기는 보건용품을 파는 곳.. 우리말로는 성인용품...
신기하게도(?) 가게 주인들이 모두 여성이라 슬쩍 구경을 하는데도 많이 쑥스러웠는데 주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해산물을 파는 곳인데 오른쪽 맨 앞에 있는 것은 애벌레 같던데 뭔지...


시장 앞에 있는 호텔의 로비에 걸린 가격표를 찍어봤습니다. 독방 싼 것은 50위안, 3명이서 쓰면 33.3위안, 4명은 30위안...


저녁에는 돌아다니라 지친 발의 피로를 풀기 위해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이곳은 산동성에만 6~70여개의 체인점이 있는 전문점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5명이 같은 방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정가가 68위안이었는데 가이드가 앞으로도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올거라고 네고를 해서 가이드는 공짜, 우리는 65위안에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마사지를 해주더군요.
약성분을 탄 물에 발을 담궈 불린 후 닦아주고, 발을 중점으로 팔, 다리, 등까지 마사지를 하고 발톱도 깍아주고 구두까지 닦아주고..
전 운동화라서 닦아주지 않았지만...
1시간 넘어 마사지가 끝난 뒤에는 새 양말까지 하나 주더군요...
너무 수고한 것 같아 일행들이 팁을 주려니까 받지 않아 기념품이라고 우리돈 1,000원짜리를 주니까 그제야 받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본 백화점 앞은 이런 조명으로 장식을 했답니다.


우리가 간 때가 왕희지(중국에서는 왕의지로 쓰더군요) 1700년 기념이라고 온통 축제분위기던데 \"왕의지 習堂\" 일반 공개는 20일부터라고 해서 못보고 왔답니다.


다시 청도로 돌아왔습니다.

명품(?)과 DVD Title을 판다는 중산로를 보기 위해 성당앞에 차를 대고 걸어 내려온 길입니다.


이곳이 중산로인데 날이 추워서인지 아니면 새로운 번화가가 생겨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다음 들린 곳은 애견시장이 있는 남산시장과 새로운 번화가라는 태동...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들을 싼 값에 팔고 있었습니다.
아래보이는 샤페이는 암놈인데 460위안(69,000원)


이놈도 암놈인데 좋은 놈이라고 600위안(90,000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허쉬파피, 포메리안 등 좋아보이는 개는 암놈을 600위안 부르고 보통은 암놈을 460위안 부르더군요..
사곤 싶은데 통관도 그렇고 건강상태도 믿을 수 없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식사시간쯤 되어 줄을 서는 곳은 항상 Take-out 식당이랍니다.


10월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는 태동의 월마트랍니다.


물건도 많았지만 특히 음식류가 많았고 특가 판매중인 DVD/VCD/MP3 Player는 198위안(30,000원이 좀 못되죠?)
짐이 될까봐 그냥 왔는데 지금은 안사온 것이 후회가 되는군요..


저녁에 밤거리를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5.4 광장의 기념 조형물 앞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바닷가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디카로 사진을 찍어 보여주니까 재미있다고 해서 같이 찍기도 했답니다.

야시장에 가서 맥주를 마시려고 했는데 어딘지 몰라 택시기사한테 맥주를 마실 만한 곳으로 가자고 하니까 데리고 온 곳이 이곳입니다.
물만두 전문점인데 외국사람들이 마시고 있어서 한번 먹어보자고 했는데 제법 맛이 있더군요...
4종류의 물만두가 있던데 제일 싼 것이 500g 한근(50개)에 16위안(2,400원)
이것으로 생맥주 피쳐 2개와 빠이주(52도짜리) 한병을 마셨습니다.
빠이주는 냄새만으로는 아주 독한데 마시니까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참 좋더군요...


여기도 각종 안주를 진열해 놓고 있었습니다.


생선류들은 수족관에 넣어놓고 주문을 받고 있었구요..


떠나기 전 마지막 점심은 잔교가 보이는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일행의 공통적인 의견이 이곳 음식이 우리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더군요.





식사후 나와서 본 잔교와 바다 모습입니다.
수영하기에는 늦은 시기(10월 17일)인데도 수영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거리를 다니는 트롤리 버스도 한 장 찍었습니다.


2년반쯤 전에 처음으로 북경을 다녀왔고 이번까지 중국을 5번째 갔는데 갈 때마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중국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11월 1일에는 연대를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올 계획입니다.
다녀와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신 분들께 한가지만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올린 사진에 혹시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제 마음을 상하게 하는 리플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젊게 사는 것이 좋아 50살이 넘었음에도 여러분과 같이 즐기고자 이곳에 사진을 올리곤 합니다만 간혹 언짢은 리플이 있어 사진 올린 것을 후회할 때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