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둘째날 아침 7시. 알람소리를 듣고 잠이 깼다. 아.. 이렇게 햇볕 들어오는 방에서 자보는 것이 얼마만이냐... (서울에서는 두더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행복에 겨워 30분간 딩굴딩굴거리다가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대충 씻고 여행 일정 한번 훑어보고 출발. 신이마미아역으로 가는 길.. 날씨도 화창하구나. 그런고로 무지 덥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역에서 오사카가는 환상선 티켓을 끊고 전철을 타고 몇시나 되었나 보려했더니 이런.. 시계를 안 가져나왔네. 아침부터 삽질의 시작이구나.. 얼마안가 오사카역에 도착. 우선 27일 밤에 탈 도쿄로 가는 야간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해 미도리노마도구치를 찾았다. 표지판을 보면서 찾아갔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간판이 눈앞에. ![]() 결정적 data-nummark="2" zoom-number=1 > 일본의 주요한 관광지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판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간혹 여기처럼 잘못표기된 곳이 발견되기도 한다. 흠.. 금일분이면 오늘표만 판다는 건데 그럼 다른 날 표 예매하려면 어디루 가야되지.. 일단 물어보자라는 생각에 안으로 들어가서, 표살때 보여주려고 적어놓았던 버스 시간과 날짜를 보여주었더니 여기는 오늘 표만 판다고 나가서 저리루 가라고 그런다. 그래서 나가서 저리루 갔다. 아까 전철에서 내려서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다른 표지판을 찾기 시작. ![]() data-nummark="3" zoom-number=2 > (내가 표를 끊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순식간에 사람이 많아졌다.) 어쨋든 여기로 가서 버스 시간과 목적지를 적은 종이를 보여주니 그걸 본 아저씨 \"신칸센?\" 이런다. 이보세요.. 아저씨.. 거기 버스라고 적혀있잖아요. ㅜㅜ 내가 \"No, No. Bus\" 했더니 날짜와 시간을 다시한번 확인해주고 버스표를 끊어준다. (도쿄 신주쿠행 야간버스 8.610엔) 버스표를 여권안에 살포시 끼워두고 교토가는 신쾌속을 타러 한큐 전철역으로 이동. 헤매느라 야간버스표 끊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얼릉얼릉 가야지... 바깥으로 나가서 보니 오사카역, 한큐, 한신 우메다역이 삼각형을 이루며 이웃하고 있었다. 흠.. 쿄토갈 때는 한큐역으로 히메지, 고베 갈때는 한신 역으로... 왠지 오사카 역 부근 지리를 꽤 뚫은 듯한 착각에 순간 뿌듯한 맘이 들었다. -_-;;; ![]() 한큐역으로 data-nummark="5" zoom-number=4 > 인포센터 나와서 다시 노선표를 보니 가와라마치 역이 보인다. 가와라마치역까지 390엔... JR을 타면 조금더 비싸겠지? 라고 생각은 했으나 쿄토여행은 쿄토역에서 시작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가와라마치 역으로 가면 왠지 헤맬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사카역에서 충분히 헤매지 않았는가;;;) 그래서 다시 오사카역으로 이동... 무려 150엔이나 더 하는 쿄토행 표(540엔)를 끊고 JR 열차를 탔다.열차 타면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10시에 육박하고 있었다. 이런 제길... 벌써 10시라니....... 원래 10시면 니조조안에 있어야 했다. ㅜㅜ 안 그래도 늦었는데... 이 JR 열차까지 속을 썩힌다.. 잘 가더니 역도 아닌 곳에서 정차를 한다. 잠시 멈추는 거겠지 했는데 무려 20분 가까이 움직이지를 않는다. 일어로 머라머라 안내방송은 나오는데 당췌 알아들을 수는 없고.. 내 앞쪽에는 젊은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이 탔었는데 그들도 일어는 모르는듯.. 셋이서 멀뚱멀뚱.. 도대체 무슨 일이람... 부글부글... 폭발하기 일보직전에 기차가 다시 움직인다. -_-;;;;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쿄토역 도착. ![]() 쿄토역을 data-nummark="7" zoom-number=6 > ![]() 역에서 data-nummark="8" zoom-number=7 > ![]() data-nummark="9" zoom-number=8 >버스티켓센터로 들어가서 1일 승차권을 사고 (500엔, 하루동안 교토의 시버스와 지하철을 무한대로 탈수 있는 승차권) 한국어 맵을 받아드니 정신없이 보낸 오전에 이제서야 조금 안정이 된다. -_-;; (한국어 맵은 다 좋은데 오직 한국어로만 되어 있는 것이 조금 불편했다. 오히려 길을 찾는데는 일어랑 같이 있는 것이 더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숨 돌릴겸 센터안에서 콜라 하나를 사서 마시면서 오늘 돌아다닐 버스 노선을 검토. 시간관계상 니조조는 생략하기로 하고 바로 금각사로 가기로 결정. 콜라 한잔의 휴식을 마치고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머... 바로 앞이다. -_-) |
신이마미아역으로 가는 길.. 날씨도 화창하구나. 그런고로 무지 덥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어쨋든 여기로 가서 버스 시간과 목적지를 적은 종이를 보여주니 그걸 본 아저씨 \"신칸센?\" 이런다. 이보세요.. 아저씨.. 거기 버스라고 적혀있잖아요. ㅜㅜ 
JR을 타면 조금더 비싸겠지? 라고 생각은 했으나 쿄토여행은 쿄토역에서 시작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가와라마치 역으로 가면 왠지 헤맬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사카역에서 충분히 헤매지 않았는가;;;) 그래서 다시 오사카역으로 이동... 무려 150엔이나 더 하는 쿄토행 표(540엔)를 끊고 JR 열차를 탔다.


글 재밌게 쓰시네요. 재밌어요 재밌어요...
그나저나 간사이패스를 안사시고 다니셨나보군요.. 그거면 오사카 교토 고베 히메지는 한큐에 끝나는데(표 일일히 사지 않구요..) 교토시버스도 간사이패스..
오사카에 4일 있었는데 3일은 간사이 패스. 하루는 쿄토 일일승차권으로 움직였습니다. ^^
재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