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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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니, 무슨 캡스경비구역인가 삐용삐용 대고 난리도 아니다.
(걍 손님이 왔단 벨이였음, 후에도 밤이건 낮이건 울려댐) 또 순간 당황...........
체크 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섰다.
그 동안 수없이 보고 들어온 유럽식 작은 호텔이었다.
그리곤.....뭐 미친듯이 잤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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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지도를 얻은 후 시내로 나섰다.
우: 역시 우리들
로: 로비 언니
우: 안녕~*^^* 시내 지도를 구할 수 있을까?
로: 물론이지....어디보자....여기. 자 다 같이 바바~
여기가 우리 호텔이야. 그리고 이 길을 따라서 쭉 가면 해변이지.
해변중에서 특별한 곳은 돈을 받을수도 있어.
그리고 여기가 마쎄나 광장이고, 이 길을 따가가면 구시가지야.
여기는 꽃시장이 유명해.
시간이 되면 모나코랑 캰느도 보고와. 좋을거야.
우: 알았어. 고마버~ *^^* (멜씨~~^^)
그레이스 켈리의 모나코 왕국으로......
니스역을 출발해서 작은 열차를 타고, 우린 모나코 왕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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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길은 해변을 끼고 있어서, 너무나 좋다.
하지만, 중간중간 터널이 생각지 않게 많다.
깜깜한 터널을 자주 지나지만, 터널을 빠져나와 남프랑스의 눈부신 햇살과
마주칠 때면,기분좋게 눈살이 찌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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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바라보이는 남프랑스의 바다.
.....................어쩌면 나는 그동안 저렇게 넓은 바다를
내 좁은 창문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던건 아닐까........
창문을 열면 바다의 색깔과, 냄세와 바람을 느낄수가 있는데말이다.
나는 저 창틀 안에서만 보고 느끼고, 생각했었나보다.......
모나코 역을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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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항구인데도 물 바닦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허걱~! 물고기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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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들어서자, 반지의제왕에서 프로도를 쫓아다니던 나즈굴 처럼 생긴 동상이 날 반긴다. @.@;;;
나즈굴은 정말이지 너무 무섭다. ㅠ.ㅠ
여기서 이 집안 예기를 잠깐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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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타일 끝장이다.
혹시나 왕자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일본 대만 등....
물론 우리도 포함이다. ^^ 각지에서 온 여자들이 많다.
하지만 왕궁은 왕자가 없을때만 개방을 한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들어간다.
그러면 당근 왕자는 없는것이지 않겠는가?........ㅡ.ㅡa
반대편으로 가니 요트가 즐비한 항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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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저기 창구가 있는데, 앞에 전광판에서 내 번호가 뜨는 창구로 가서 말한다.
우: 우리 내일 마르세유 가는 TGV예약할 수 있을까? 우린 모두 5명이고, 유레일 패스 갖고있어.
창.언(창구언니): 물론~몇시꺼? 아 그거? 그래 좋아.....한명당 1.5유로야. 자 확인해봐 맞아?
우: 5명 머리 맞대고 모여 훑어본 후 응~맞아. 고마버. *^^*
샤갈을 만나러.......
니스 역에서 나와 지도를 펼친후 우선 내가 서 있는 길 이름을 찾아
어느쪽으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잡은후.....
목적지인 샤갈 미술관이 나올때까지 주구장창 걷는다.
나중에 알고보니 버스가 있더군. 쩝~
뭐 나름대로 으리으리한 집들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재미도 좋았어. 그래서 내려올때 버스를 이용했구. ^^
니스역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미술관이란 팻말을 따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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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예쁜 미술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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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생증 소지자 즉, 학생 4.00유로.
성인 5.50유로
여기서 우리의 현대미술에 대한 무지가 명백히 드러나는 순간....
아무도 들어가려 하질 않았다.
애초부터 나는 샤갈이나, 이따가 나올 마티즈나, 피카소와 같은 현대미술의 거장들 및 현대미술엔 관심이 없는지라....
얼마후 갈 파리에서도 퐁피두 센터는 아예 가 볼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난, 다 벗겨져 버려서 알아볼 수 없는 고대 미술이 좋다. 헤헤. ^^
그러다 우리에 S와 Y. 학생증을 들고 입장하길 결심한다.
그 동안 우리들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저 예쁜 정원에서 도심의 쓰레들에 질린 비둘기 한마리가 찾아와 나무를 쪼아대고 있었다......
모나코에서 사 온 과자와 젤리들을 비둘기와 나눠 먹으며 땀을 식힌 후
우린 다시 마티즈 미술관과, 로마시대 욕장이 있는
더 높은 곳을 향해 계속 걸었다. 불끈~!
집들이 다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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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우체국은 La Poste라고 한다.
우체국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으이쿠 저기에도 낙서해 놓으셨군!
찍을땐 못봤는데 지금보니 있네요.
그렇게 다시 일행들을 따가 올라가다.....저 위 멀리서 2차선 도로에서 끼~익! 소리를 내며 달리는 2대의 자동차를 보았다.
아무래도 둘이서 무슨 경쟁비슷한 걸 하나보다.
그러나다 4거리에서 왼쪽에서 튀어나오는 차때문에 한 차는 먼저 가버리고 한 차는 그 차때문에 멈춰섰다.
여기서 잠시 옛날 이휘재가 나왔던 화면이 두개로 나눠져서 두가지 경우의 상황을 다 보여주는
........뭐드라? ^^a
암튼 그걸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상황: 위와 같음.
사건 전개-사거리 도로에서 놀라 멈춰선 운전자: \"야 이 XXXXX야!
미XXXXX냐? 저XXXXX가!!\"
주변의 고통: 일체 마비.
시민들: 행인들 다 몰려들고, 지나가던 버스창밖으로 탄 사람들 밀려든다.
한마디로: 난리 구경났네.
(니스)
사건 전개-아무말 없다. 그냥 섰다가 한번 보고 그저 자기 갈 길 간다.
주변의 교통: 아무런 동요도 없다.
시민들: 우리만 쳐다본다. 온리 동양인 5명만이.
한마디로: 별 관심 없음.
얼마쯤 올라왔을까.....
로마시대 욕장과, 마티즈 미술관 푯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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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시대에 이 높은곳에 욕장이 있었다보다.
뭐, 로마인이 뭔들 못하랴......^^;
우리에 S다시 캠코더를 꺼내들고 나래이션을 시작한다.
오늘은 햇살이 따갑다. 다들 썬글래스를 준비했구나.
애초에 나도 가져오려 했으나,
여름동안 햇빛을 별로 보지 못한탓에....ㅡ.ㅡ;
과감히 노출을 하고만다.
마티즈미술관은 공원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햇살이 좋은 날이라 인형처럼 예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참 많았다.
난 나무가 우거진 공원길이 참 좋다.
............저 길을 따라가면 어디가 나올까? 뭐 어디든 나오겠지만서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도 저 길처럼 끝을 알 수없는것이 아닐까?
....내 비록 매트릭스에 열광하여 미래를 그리 밝게 보지는 않지만......
......(갑자기 별놈에 생각이 다든다).
다가올 미래를 이미 알고 있다면...............그 얼마나 따분한 삶이되지 않을까 싶다.
.............끝내 저 길 끝으로 가보진 않는다.
발길을 돌려 수도원으로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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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우리집은 연어 요리가 일품이랍니다. 선선한 노천카페에서 와인한잔 어떠세요?......^^
......................하지만, 난 돈이 많지 않은 걸........ㅠ.ㅠ
해변에 다다르자 파도가 자갈들을 굴리는 소리가 들린다..........^^
동글동글한 자갈들로 덮힌 해변은 니스의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은 얘깃소리로 넘쳐났다.
\"어제 알렉스가 어쩌고.....꺄르르~\"
그 뒤에서 바라보고 있는것 또한 행복하다. ^^
그리곤, 어제 우리가 내린 활주로 반대편 저쪽에선 둥근 달이 두둥실~떠오르고 있었다.
달이 어찌나 크고 둥근지.....(때마침 보름 근처였다).
역시나 사진을 남기고 싶었지만, 삼각대도 없고,
지탱하고 찍을만한 곳도 없다.
걍....마음속에만 담아두도록 하자.......
다시 광장을 통해서 호텔로 돌아오던 중..........
우린 상태가 좋지 않은 아이를 만나게 된다.
사실 난 그 아이가 담뱃불 부치고 우리에게 다가올줄 알고 있었다.
상. 안.아:(뜬금없이) 이봐~너네 영어할 줄 알아??
우:..........(무시)
상.안.아:어이~이봐이봐 영어할 줄 아냐구?
우:.........(왕무시)........
그렇게 아이는 다시 자기 친구들한테 돌아가 담배를 피웠고,
우린 별 다른 일 없이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생각하면서 침대에 누워있을때
복도에서 한국말이 도란도란 들려왔다.
남:가방 놓고 야경보러 나가자.
여:어, 그래 열쇠 가져가?
역시나 이런 말들이 다~들린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금 광장에 나가면 상태 안좋은 아이 만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그런 남 걱정을 해주다가....다시
......기절한건지 잠자는건지.....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우린 구시장과 해변을 다시 한 번 보기로 하고 마지막 짐을 꾸렸다.
이른아침 니스의 구시장은 재료를 사러 나온 사람들로 활기찼다.
과일, 생선, 자기가 그린 정체불명에 그림,꽃,야채 등
예쁜 색깔들로 뒤덮혀 있다.
우린 마르세유로 가기위한 열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샀다. 과일젤리다.
............한 입 베어물자 어찌나 달던지 진저리가 다 쳐진다. ㅡ.ㅡ;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일본이 광광객들이 많다. 일본도 저녁이면
환락가가 아닌이상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는지라,
자기네 나라와 비슷하게 느껴지나보다.
...하긴 어디 그뿐인가... 그 살인적이 물가도 비슷하다. ㅡ.ㅡ;
열차를 타기위한 시간이 다가와 우린 다시 호텔에서 짐을 들고 나왔다.
로비 언니에게 열쇠와 TV리모콘을 돌려주며,고맙단말을 전한후
삑삑거리는 쌔콤 소리를 내며 계단을 내려와 역으로 향했다.
TGV를 타보자.
우리를 마르세유까지 데려다 줄 TGV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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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짐칸에 넣고......폭신한 좌석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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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로화는 동전들이 참 예쁘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동전이라곤 호텔을 나올때 1유로를 주고 나왔기때문에
2유로짜리 동전 한닢 밖엔 없었다.
.........뭐 그래봤자 3유로지만. ^^
우리 열차는 점점 속도를 내더니 해변을 끼고 절라 빨리 달린다.
니스의 해변에도 보트들이 많다. 역시나 부럽다.
한참동안 창밖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때, 반대편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진동에 간이 배 밑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왔다.
으~~깜딱이야.
음악을 들어본다.
그러면, 열차 진동도 덜 느낄수 있고, 한결 운치 있다. 헤헤~
열차 안에서 내내들은 노래는 영화 말레나 삽입곡 \" Ma L\'a more No\" ....
이 노래는 이태리 고전 가요인데, 우리 나라에선 엔리오모리꼬네가 편집한 경음악 밖에는 없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 뿐이라서 다음엔 꼭 이태리에 가서 이 노랠 들으리라 마음 먹는다. ^^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지막 아웃 도시인 파리의 음반가계에 가서 이 노래를 구해볼려고도 한다.
이 노래에 얽힌 여담은 마지막 파리에서....^^
마르세유까지 가는 길에 차창으로 펼쳐진 남프랑스를 더 얘기 하자면......
뭐 내가 저 집들에 사정을 일일이 알수는 없겠지만서도....
다들 너무나 너무나 한가롭고 여유로와 보였다는거다.
그리곤 지도를 펴서 내가 지나온 길과 지나갈 길을 따라 표시해 본다.
................마르세유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었다.
파아란색 제복을 입은 프랑스 고속철도국 소속 청년은 열차 복도에서 \"이번 정착역은 막쎌~(마르세유),막쎌~역입니다.
어쩌구저쩌구(*^*$%$*U&))(&*(^.......
끙차~! 짐을 들고 열차에서 내린다.
그렇게 우린 다시 낯선땅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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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번째 도시인 마르세유 입니다.
다시 정리해서 오겠습니다.
저와 동행하실래요~~? *^^*
사진과 글..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사진 무지 잘 찍으셨네요.. 글이 생동감이 넘칩니다..저두 불어억양이 넘 조아요 ^^
우와~~글을 아주 잘 쓰시는데요. 재밌어요. 담편도 기대하리닷!
글을 넘넘 재밌게 잘 쓰네요~...마르세유도 기대할께요~~*^^*
아궁, 재밌어라.... 다음편도 빨리 올리시구려..
언니 넘 재밌어요. 막ㅎ셀 사진 절라 빨리 올려주세요. 글구 다음엔 나도 껴줘요.
생각외로 반응이 좋아서 넘 기쁘네요..^^ 지금 막 마르세유 끝냈는데...마르세유 사진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럼, 저녁에 여행 뒷풀이 갔다와서 올리도록 하지요........
재밌습니다..여행하면서 이렇게 꼼꼼히 사진찍기 힘들던데..게다가 사진이다 예뻐요~ 내용도 넘 재밌네요^^
니스..다시 가고 싶군요^^ 호텔이 아주 저렴해서 좋았다는ㅋㅋ모나코에서는 고급차들을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죠^^;;
여행 갤러리인지 여행 수기인지...
재밋게 잘 봤습니다..저도 꼭 프랑스 가보고 싶거든요..사진 조금만 더 크게 해주시면 좋을텐데용..^^;
헛헛 좋쿠나야~ 선배 짱 먹어요 ^.^ b
사진하구 덧글 잘 읽었습니당........모나코왕자 역시 멋지군요...할머니를 많이 닮은 듯해요,,,
Cote d\'Azure 로군요. 그리워지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