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바라 본 건물과 차 하나 없는 망망 대해는 태초의 모습 그대로 같았습니다. 24시간이나 걸리는 배였지만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돌아올 때는 시간이 잘 가더군요 매일 타고 다니는 승무원들에게는 집이자 직장이자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이 배. 떠다니는 섬인 셈이죠. 뱃사람의 고독을 누가 알겠습니까만... 잘 대해 준 이 배의 승무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만날 기회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