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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에 처음 만들어진 분수인데 최근에 1600마력의 펌프를 이용해
시속 200km로 지상 140m까지 뿜어 올린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성산대교 옆에 있는 월드컵 분수가 높이는 202m로 제일 높고
미국 애리조나 주 파운틴힐 분수대(170m) 다음으로 세 번째의 높이라고 한다.
분수까지 가는 길은 외길로 되어 있는데 길 폭이 넉넉지는 못하다.
그래서 조심조심 걸어가야 하는데 분수가 뿜어져서 물이 튀기는 곳은 재빨리
걸어가야 옷을 버리지 않고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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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풍경이다...
그들이 한가롭듯이 나도 한가로이 여행을 즐기고 있다..
아마 나도 여유를 느끼며 여가를 보내기 위해 여기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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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영국공원으로 향했다.
특별히 볼 것은 없지만 꽃시계가 있어 눈길을 끈다.
꽃시계가 여기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또한 쥬네브의 또 다른 상징이 아닐까 싶다.
주변을 둘러보고 시내로 향했다.
시내라고 해봐야 복잡하고 번잡한 곳을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이곳은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필요한 인포메이션은 있었다.
어제만 해도 일요일이라 닫혀 있었는데 오늘은 활짝 열려있다.
들어가자마자 필요한 지도를 얻었고 한 건물 안에 있는 우체국에서
스위스 고속도로 통행권을 구입했다.
vignette라 하는 이 통행권은 연 단위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차량에
붙이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통행권이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Sony computer매장에 들렀다.
이유는 한국에서만 해도 잘되던 노트북이 갑자기 유럽으로 오던 기내에서부터
말썽을 일으켜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역시 컴퓨터 같은 건 중고로 사면 안될 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고쳐야 하기 때문에 그 매장을 찾았는데...
그들도 별 도리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런..
이제 자잘한 일들을 처리하고 본격적인 쥬네브 관광에 들어갔다.
우선 쥬네브에서 가장 유명한 UN본부와 국제 적십자를 보러 갔다.
인포메이션에서 준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찾아갔는데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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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UN) 유럽본부의 모습. 이쪽이 후문인데 정문이 아닌 이쪽을 통해 입장 할 수 있다.
아... 이곳이 말로만 듣던 UN본부란 말인가...
1년에 7000건 이상 국제회의가 열리는 곳이라고 하는데
중요회의가 없을 때만 민간에 개방한다고 한다.
하지만 들어가려고 하니 제한을 하는 것으로 보아 오늘은 중요회의가 있는 날인 듯 싶다.
그리고 그 앞에서 UN의 위용(?)을 구경하고 있는데 익숙한
음성들이 들려온다.
\"아~ 밥은 어디서 먹지? 배고파 죽겠네!\"
\"거참.. 이거바 이거바 같이 가자구~\"
나이가 지긋하고 정장을 차려입은 몇몇 분들과 보좌하는 듯한
몇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 대표로 회의에 온 듯한
높으신 분들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한국인인 것을 알아보고도 본체 만체 한다.
나도 별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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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적십자·적신월 박물관. 유명한 앙리 뒤낭이 창설한 이곳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정말 유명한 적십자. 병원이나 구급약 등의 표식은 거의 적십자를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마크다.
게다가 쥬네브에 있는 곳은 이 적십자의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런 곳에도 오니 참 신기하다.
입구에선 가방을 맡겨놓고 들어가야 한다. 아쉽게도 이 곳에도
한국어 팜플렛은 없었다.
대신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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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박물관 팜플렛 English Version의 모습. 어서 빨리 이곳에도 한국어 팜플렛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
박물관엔 전쟁을 통한 부상자들의 모습...
그리고 적십자의 창설내용과 활동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앙리 뒤낭..
그는 1859년 솔베리노 전투를 목격하고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부상자들을 위해 긴급구조대를 만들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인종과 종교에 상관없이 전쟁시나 평화시의 고통을
미리 막기 위해 모든 나라에 자발적인 구호단체를 세울 것과 전쟁 부상자들에
관한 조항이 들어간 국제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후에 1864년 국제적십자사를 창립하고 첫 번째 쥬네브 조약이 이루졌다.
정말 스위스하면 적십자가 떠오를 정도로 밀접하다.
국기만 봐도 스위스 국기와 적십자 국기는 안과 밖의 색만 다를 뿐
똑같지 않은가?
앙리 뒤낭 이 사람도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생의 말로엔 파산하여 구석진 시골에서 살다가 19세기말 어느 신문기자가
그를 발견하여 다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가이드는 말했다.
결국 1901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충분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이 지구상에선 어서 빨리 전쟁이란 것이 사라져야 한다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박물관을 나와 이제 쥬네브를 떠날 채비를 한다..
그런데 갑자기 맑은 하늘이 변하더니 비가 미치도록 퍼 붓는게 아닌가?
스위스의 날씨는 정말 변덕이 죽 끓는 듯 하는 것 같다.
또 비가 한번 오면 엄청 쏟아져서 단숨에 옷이 젖어버릴 정도다.
그리고선 잠시 후엔 언제 비가 왔냐는 듯한 하늘이 보이고...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
지도를 펴 들었다.
이제 갈 곳은 국경을 넘어 프랑스의 알프스라 할 수 있는 샤모니(Chamonix).
Vignette도 있겠다 이제 고속도로도 탈 수 있는 기회다.
천천히 쥬네브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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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쥬네브의 분수 모습
쥬네브 관광 책자의 모습
돈 몇푼 아낄려고 자손들에게 물려 줘야할 이 지구에 살면서 디젤차를 선호하다니....자동차 업체들이 디젤차들이 요즘 많이 발전되어서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해도 말도 안되는 상술이고 거짓말 입니다. 그리고 95, 98은 Octane값 입니다. 유럽구경갔으면 선진국에서 얼마나 자연을 아끼는지 배워 오는 것도 좋을듯...
소햏 기억으로는 관광객을 위한 비지터스 센터가 따로 있는걸로 기억되오 물론 정문 후문이 아닌 다른 출입구로 한정된 영역내에서만 관광이 가능하지만.. 샤모니 몽블랑 기대하겠소
레만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