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이 늦어져서 미안하다





요즘 연말이라 약속도 많고 여행도 하느라 현생에 바빠서 외갤에 안 들어왔었다.







억울한 점도 좀 있고 이미 맡긴 사람들이 불안해할 수도 있으니 해명할게





술도 좀 마신 상태고 공항에서 환승 기다리면서 작성하는 중이라 좀 두서가 없을 수도 있어서 미리 양해 부탁함





그리고 글을 쓴 사람이 과연 나한테 지망이유서, 면접을 맡겼던 사람들인지 아니면 다른 경쟁자들이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정말 나한테 맡긴 적 있으면 인증을 해줬으면 좋겠어







1. 지유서, 면접 퀄리티



이건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좀 고민됐는데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맡겨준 사람이 대부분 만족해 줬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가 독점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자격이 필요한 사업도 아니고 내 실력이 형편없었다면 진작에 도태됐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 말고도 쓰는 사람이 오픈챗이나 인터넷 찾아보면 여럿 있고 외갤에서 홍보하는 사람이 있으니





지망이유서든 면접이든

실제로 합격했다고 결과 알려주는 수험생들도 있고 여러 번 나한테 맡기는 수험생들도 많다

(실제로 합격 인증 사진 찍어서 보내주는 분들도 많았고.. 내가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면 합격자도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또 아무 인증도 안 하고 구체적인 예시도 없이 그냥 내 일본어 실력이 초딩 같다 엉터리 같다고 하던데





정말로 나한테 지망이유서, 면접을 맡겼던 사람인지 궁금하다.





나한테 지망이유서를 맡겨본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만족할 때까지 수정해 주고 그래도 의뢰자가 납득을 못하면 환불을 해준다.





나한테 정말 맡겼던 사람이면 한번 연락 줘서 어떤 부분에서 불만족했는지 이야기해 주면 수용하고 환불을 해줄게





닛코토마센 이하라든가 일본어 200점대의 의뢰자의 경우는 일부로 좀 쉬운 어휘나 간단한 문장구조로 작성하기는 했는데

( 괜히 어려운 단어나 표현을 남발해 봤자 의뢰자가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면접 가면 탈탈 털릴게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진짜 초딩 수준 단어나 엉터리 문법으로 쓴 적은 없다)







물론 100% 모두 만족한 건 아닐 수도 있다.

지망이유서 의뢰해서 다 써놨는데 갑자기 맘 바뀌어서 그 학교 안 쓴다고 환불해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전날 갑자기 맡겨서 빨리 써달라고 재촉하는 경우라든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서 상담해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면접 수업 날 여러 차례 아무 연락 없이 무단결석 해놓고 환불해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이런 경우는 나도 칼같이 거부했다. 하나하나 들어주다 보면 끝도 없이 요구해오기 때문에 거부했고 트러블도 몇 번 있었다.







이런 사람들까지 다 만족시킬 자신은 없었다.

혹시 나 때문에 상처 입은 사람 있으면 사과할게





비용 같은 경우도 객단가를 높이면 진상이 좀 더 줄어들 거 같고 평소에도 문의나 의뢰 양이 꽤 많아서 버겁다고 느껴서 좀 높게 책정했다.

(한 번씩 채팅방 정리를 해도 현재 1 대 1 채팅하고 있는 사람이 200명이 넘는다.)





그래도 저격 글에서 말한 것처럼 지유서 하나에 3만 엔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은 적은 없다.







물론 미리미리 원서 접수기간 전에 여유 있게 맡긴 사람이거나 여러 번 맡기는 사람은 더 많이 할인해 줬었고





지유서 제출 전날에 부탁하거나 원서접수가 몰리는 시기,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경우(부모님이랑 전화상담 등)은 할인을 덜해져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거 같다.





나는 비싼 금액으로 강매한 적도 없고 지망이유서 서비스가 식량이나 전기, 가스처럼 생활에 직결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가 가격을 마음대로 책정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가격 듣고 비싸다고 느끼면 다른 지망이유서 쓰는 사람(오픈챗에 많다)에게 맡기거나 학원, 과외를 들어도 되는 거고

나 말고도 대체재가 많으니까..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회도 아니고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니까 이런 게 허용된다고 생각했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물론 수험생들 상대로 하는 거니 싸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어느 정도 공감하고

이런 점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







2. 부정입시 방조에 대해서





나는 편의상 지망이유서 대행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신청 폼이나 계약 상에는 지망이유서 예시 작성으로 하고 있다.







지망이유서를 처음 쓰거나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는 의뢰자를 위해서 지망이유서 예시를 작성해 주는 거지 내가 지망이유서를 대신 써서 학생인 척 학교에 제출시키는 서비스는 아니다.







나는 학생이 내가 써준 지망이유서 예시를 그대로 제출했는지 아니면 아예 다른 지망이유서로 작성했는지, 내가 작성해 준 예시를 참고해서 수정해서 작성했는지 나는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예시로 써준 대로 그대로 낼 수도 있는데 그건 내 권한 밖의 문제다. 내가 제출하는 게 아니니까)







그리고 애초에 지망이유서 첨삭이랑 대행(예시 작성)의 차이도 좀 불분명한 게





첨삭도 문법이나 표현만 수정해 주는 정도에서부터 원래 첨삭 받기 전 모습이 거의 안 남을 정도로 내용 자체를 완전히 갈아엎는 정도의 첨삭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거의 대행이랑 비슷하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또 내가 예시를 작성할 때 창작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구글 폼이나 카톡을 통해서 의뢰자가 넣고 싶어 하는 내용이나 어필하고 싶은 점 등을 충분히 반영해서 예시를 작성하는데







이게 완전히 갈아엎어주는 첨삭이랑 얼마나 다른 건지도 모르겠고



실제로 학원이나 일본어학교에서도 대행 수준으로 써주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애초에 지망이유서를 학생이 혼자 쓰길 바란다면 본고사 당일에 쓰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학교나 교수들도 수험생들이 지망이유서를 전부 혼자서 썼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할 거 같다







오히려 혼자 써서 조악한 퀄리티의 지망이유서를 제출하면 낸 사람만 손해지







3. 탈세 의혹에 대해서





나도 세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는데

맡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한국 통장으로 돈을 받고 있다.

대부분이 한국에 있는 수험생이어서 엔화로 송금 받기가 어렵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사업자등록을 해놨다. 요청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가끔 학부모가 현금영수증 같은 거 요청하면 해드리고 영수증도 만들어줄 수 있다.







애초에 여러 통장에서 내 통장으로 여러 번 계좌이체가 들어오는데

아무 사업자등록도 안 하면 국세청이 ㅂㅅ도 아니고 당연히 세무조사가 들어오고 집에도 우편이 온다.







나는 한국에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한국인들이니 한국 국내 원천징수 대상 소득(사업소득)인데









일본에 탈세를 했다는 의혹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국에 납세하고 있는데 일본에도 납세를 하면 이중과세가 아닌가?

세무사랑 상담해 본 적도 있는데 한 곳에다가 만 내면 된다고 들었다..







내가 잘 모르고 있는 점도 있을 수 있으니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으면 알려줘라









4. 대학 수업료 면제 허위 신고에 대해서





일단 나는 지금 수업료 면제를 받고 있지 않다. 1,2 학년 때는 받았는데







로스쿨 진학보다 취업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나서는 학점 관리도 포기한 상태고(일본은 취업 때 학점을 거의 안 본다)







수업료 면제는 gpa도 중요한데 손 놔버리니까 받을 수가 없음 수업도 잘 안 나가고..







그리고 요즘은 외국인 유학생이면 최근에는 자국 내 통장 내역도 제출하고 지출 확인도 임대차 계약서부터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 영수증까지 제출해야 하는 등 점점 깐깐해지고 있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라를 쳤는데 지금은 그러기 어려움









나 아는 애도 학비 면제 신청 사유에 아버지가 아파서 일을 못해 시오쿠리를 받을 수 없다고 적었는데 학교에서 병원 진단서 원본이랑 번역본 제출하라고 하더라







옛날에는 신청 사유 확인도 잘 안 했는데 지금은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음







gpa 낮으면 얄짤없이 떨어뜨리고

그래서 이것도 아예 수업료 면제 신청조차 안 하고 있으니 해당사항 없다.









5.탈갤

앞으로 외갤 탈갤하고 다시 안 들어올게

처음에는 좋은 목적으로 정보글을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돈 욕심에 눈이 멀어 외붕이들 상대로 돈벌이를 해온 거 같다.







이거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게이들도 있을 거고 내가 생각이 많이 짧았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하다







외갤 접어도 지금까지 맡겼던 외붕이들은 애프터서비스 끝까지 할 거고 비밀유지도 죽을 때까지 철저히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그리고 모든 외붕이들 이제유 치느라 고생 많았고 다들 원하는 대학 입학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