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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사학인 만큼 게이오대 학부나 석사과정은 입학이 쉽지 .않다. 삼성 이 전무가 한번 낙방할 정도다. 하지만 일본어 실력이 뒷받침 된 상황에서 한국 내 경력과 연구계획서가 충실하다면 입학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유학원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는 실사구시 학풍을 자랑하는 미 최고 명문 하버드대 비숫하다. 한해 학비가 7만3300달러에 달하는 하버드와 마찬가지로 게이오대의 지향점 역시 ‘최대(最大)의 투자를 통한 최고(最高)의 교육'이다.



올해 창립 151주년을 맞는 게이오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의 명문 사학이다. 일본 대학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게이오대는 와세다대와 쌍벽을 이루는 사학으로 한국에 알려져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식과 달리 일본 내에선 게이오가 와세다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일 시사주간지 '동양경제'가 선정한 ‘일본 대학 베스트 100’에서 게이오대가 5위의 와세다대를 누르고 2위를 차지한 것이 그 예. 그만큼 게이오대는 교육 프로그램의 질이나 연구상황, 졸업생 네트워크 등에서 일본 최고 대학인 도쿄대에 버금간다. 일본 유학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와세다보다 게이오대가 더 인정받고 있다"며 "재벌 자제들이 와세다보다 게이오를 택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정치, 경제 명문인 게이오대는 경영의식이 철저한 학교로 유명하다. 게이오대는 지난 1996년부터 세계은행과 상학연구과를 운용 중이고 게이오대학병원의 하루 외래환자 수는 일본 내 1위로 병상가동률도 90% 이상을 기록한다. 또 지난 2006년 일본 대학 중 처음으로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아 건전한 재무상태를 인정받은 적도 있다.


그만큼 학교 운영능력이 탁월한 게이오대는 학비가 비싸고 귀족적인 학풍 때문에 일본기업2 3세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대학이기도 하다. 즉, 선대로부터 이어진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재들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라는 뜻이다. 이는 경쟁대학인 와세다가 서민학풍을 지향하고 있는 데 대비된다.


게이오대가 일본 정계에서 가지는 ‘학맥’ 파워도 막강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를 포함한 유명 정계 인사들이 게이오대를 거쳐갔다. 이런 영향력을 대변하듯 지난 2004년 1000, 2000, 5000엔권 화폐 인물들은 모두 물갈이 된 데 반해 게이오의 창립자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는 여전히 1만엔권의 주인공을 차지하고 있다. 게이오의 분위기가 서구적이고 개방적으로 형성된 데에는 일본의 대표적 근대론자 유키치의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