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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학도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오로지 일문학을 배운다는 일념으로 군에서부터 공부를 해 왔어요

힘들고 지칠 때마다 풍류를 읊는 음유시인의 멋진 나를 그리며,

절망과 나태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나의 나날을 반박하며,

가장 어두운 잔야의 때를 감내하며,

하루, 또 하루 도야의 노력을 거쳤습니다


나는 면접에서 나의 모든 것을 보였습니다

나를 선발해야만 할 모든 이유를 동경하는 사람들 앞에서 보였어요

그렇지만 나는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길을 잃어 눈물흘리는 나의 모습까지가 정녕,

신이 계획한 나의 길이었을까요

나의 대서사시는 정녕 좌절의 눈물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요


술 한 잔을 걸치며 되뇌여 보아도 답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나는 앞으로 정책학도로서의 대학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제 여러분들에게 가르침을 청합니다

신마치 캠퍼스 내 정책학과와 사회학과에는 여자들이 더 많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