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디 업계 1티어 신졸로 들어갔고, 탑티어 연봉받고 이런게 아님. 처자식 먹여살리고 학교보내려고 2~30년씩 묵묵하게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임.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에 도심권 전철 어느노선을 타도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은 아저씨들로 만인전차임. 

사람들이 으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수십년동안 해온다는거는 진짜로 말도 안되는 정도의 정신력임. 

나를 예로 들자면, 사실 뭐 가정을 부양해야할 가장도 아니고 아직 젊으니까 컨설일이 맘에 안들거나 힘들어서 못버틸 것 같으면 휴직하고 놀거나 돈 좀 덜받고 워라밸 좋은 업계로 전직하면 그만이고, 그렇다보니 가족이 있는 사람들 보다는 정신적으로 부담이 훨씬 덜함. 

근데 가장들한테는 후퇴라는 선택지가 없음. 자기가 무너지면 당장 가족들한테 영향이 가기때문에, 
진짜로 그러다보니까 일을 대하는 자세가 아예 다름. 

진짜 프로페셔널하고, 본인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서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 이악물고 살아남는 그 정신력이 있음. 
이 치열한 컨설팅업계에서 25년동안 일해온 직장 상사보면서 진짜 존경스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