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카가 호세이대학 목표로 준비한다는 얘기듣고 거의 6,7년 전 글쓰고 다니던 외갤 들어와봤습니다. 글 리젠은 그때보다 낮네요.

저는 대학을 28살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했거든요. 입대 후 재밌게 공군생활을 했지만 매번 같은 생활만 하니 점점 지루해지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금 개념이 없는 이곳에서의 불만을 느낀 후 26살 겨울에 전역했습니다. (4년 의무복무+2년 연장)

한국수능을 준비하려다 한 번 공부해보는 김에 해외에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모아둔 돈으로 공부를 시작했죠. 목표는 일본이었고 대학은 상관없이 학과는 경제학과였습니다.

딱 이때쯤이었을까요 남들은 다 모의고사풀면 340 350나온다고 슬퍼하던데 저는 학원에서 이제 의무형, 권유형 배우고있었거든요. 학원다니며 선생님이 하라는대로만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토플도 4월인가 시작해서 참 막막했고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토플때문이었나 독서실에서 나와 걍 운 적도 있어요ㅋㅋㅋ

뭐가되었든 11월 성적으로 당시 몇 개의 대학을 합격했는데 저는 그 중 호세이대학을 들어갔고 4년 다이렉트로 졸업했습니다. 4년 간 일본에서 살며 여러 경험을 했었고 저는 일본에서 살 마음은 없었기에 한국취업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한국에 돌아와 좋은 곳 취업 잘하고 지내고있습니다. 뭐 아직 2년차지만ㅋㅋㅋㅋ

부끄럽지만 게이오 목표였지만 일본어가 안나와 당시에 28살 호세이 갔다고 글올렸다가 외갤에서 비난을 얼마나 받았는지. 근데 지금은 그때 그럴 필요가 없었구나라고 깨닫게 되더라고요. 다들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 달리세요. 다 할 수 있습니다. 저 보세요. 잘살고있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