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환경도, 차별도, 운도 아니다.
그냥 자기객관화 부족이다.
자기 위치를 냉정하게 못 본다.
나는 다를 거라고,
나는 평균 이상이라고,
나는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근거 없는 자신감부터 깔고 시작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애초에 자기 실력을 검증할 환경 자체가 없다는 거다.
일본인 친구도 없고
있어도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
깊게 대화해본 적이 없으니
내 일본어가 어느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알 방법이 없다.
못 알아듣는 것도
‘원래 일본인이 외국인을 차별해서 그래’
이렇게 합리화해버린다.
영어도 똑같다.
실제로 원어민과 대화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다.
그러니까
계속 “나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만 커진다.
현실 검증 없이 자존감만 비대해지는 구조.
그 상태로
한국인 커뮤니티 안에서 서열놀이, 정치질, 훈수 문화에 묶이면
시간만 제일 많이 날린다.
그리고 3년 지나면
절반은 조용히 리턴한다.
생각보다 많이, 정말 많이 돌아간다.
유학생회에서 그렇게 얼굴 보이던 사람들도
어느 순간 싹 사라진다.
아니라고?
부정하지 마라.
현실에서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다.
유학은
모임활동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구조가 아니다.
자기 위치 정확히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 구조다.
객관화 못 하면
일본이 아니라 어디를 가도 결과는 같다.
만약 불의로 리턴한다고 할지라도 리턴 후 9급 행정직 붙어도 그건 일유 상위 1%다, 되는놈은 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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