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의욕이 없는 건 내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잘못도 아니다.
나를 탓하려면 ‘일유’가 아니라, 애초에 한국이든 일본이든 대학에 가는 것 자체를 탓해야 한다.
그 논리라면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원양어선에 타서 고기 잡아 돈 벌어 오면 효자이고, 공부해서 대학에 가면 불효자가 되는 셈이다.
공부는 의욕과 반드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열심히 산다’는 건 공부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쓰이는 말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열심히 산다’는 말로 설명되는 삶을 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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