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일본 사립명문대학 다니다가 한국 대학으로 편입준비 중이야


나도 처음에는 일본 유학 가면 뭔가 길이 더 넓어질 줄 알았음.

해외 경험도 쌓고, 취업도 뭔가 더 잘 될 것 같고, 막연하게 기대가 컸던 건 사실임. 그래서 준비도 하고 일본까지 왔는데, 막상 다녀보니까 생각했던 거랑은 좀 다르더라.


일단 수업 자체가 못 따라갈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여유 있는 것도 아님. 일본어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미묘하게 이해 안 되는 부분 계속 쌓이고, 그게 시험이나 레포트에서 차이로 나옴. 그리고 취활 시즌 되면 더 체감됨. 다들 “외국인이라 메리트 있다” 이런 말 하는데, 실제로는 일본어 거의 네이티브 수준 아니면 쉽지 않음.


나도 처음엔 버텨보려고 했는데, 계속 다닐수록 이게 맞는 길인지 고민이 많아지더라. 시간은 계속 쓰고 있는데 확실하게 쌓이는 게 있는 느낌은 아니었음. 그래서 고민하다가 결국 한국 대학 편입 준비했고, 지금은 그게 훨씬 나았다고 생각함.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낀 건,

일본 유학 준비 중인 사람들은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거임. 그냥 “일본 가면 되겠지” 이런 마인드면 생각보다 힘들 수 있음. 차라리 그 시간에 방향을 다시 잡는 게 나을 수도 있음.


이미 일본 대학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무조건 끝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지가 뭔지 한번 고민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봄. 나처럼 중간에 방향 바꾸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고, 늦은 것도 아님.


결국 중요한 건 체면이나 지금까지 투자한 게 아니라,

앞으로 어디로 가는 게 더 나은지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