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bb2c223ecd536997bb1dfa313c3373462dc&no=24b0d769e1d32ca73fed84fa11d02831150e3d5bd66e1c599a53528ed0f42cc04a57ba7889e4dff28f720a3a879d042e422ce5ccb28193f422f169eefd18d1b6bd9d0a05748e12dba58989b00c95276d785ca23aaefc0f85735fff2291d9336b751005cd9a33a1a73419846bfbc1b5c1a2af

지하철역 개찰구 나오자마자 어떤 남자가 말거는거

나는 이어폰 꼽고있기도 했고 먼저 말걸어오는 사람의 9할이 도를 믿습니까여서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옷깃을 잡고 늘어지는거

뭐그리 절박하나 싶어서 얘기나 들어보자 싶어서 이어폰 뽑고 이야기를 들어봄

말투가 어눌한게 장애인이신거 같았음

자기가 3일뒤에 월급이 들어오는데 그동안 돈을 다써서 돈이 없다 교통비 만원만 빌려달라 이러는거임

원래 이런거 안도와주는 이기적인 나지만 갑자기 연민의 감정이 생김

하지만 돈은 없고 교통카드랑 카드가 다라 힘들거 같다함

그랬더니 저기 atm이 있으니 뽑아서라도 주심 안되겠냐는거

여기서 걍 걸렀어야했는데 atm기기까지 같이감

그랬더니 갑자기 말이 바뀌면서 5만원을 빌려달라는거임

여기서부터 대가리 한대 맞은거처럼 정신 차려지길래

카드 비번 틀린척하면서 이거 엄카라 비번 모르겠다 전화좀 해보겠다 하면서 전화거는척함

대충 오늘 학원비 내고와서 이 카드에 돈이 없다고 얼버무리고 왔음

한가지 찝찝한건 돈 갚는다고 전화번호 주고받는게 좀 걸림

차단은 이미 했지만 이 경험으로 세상에 믿을건 나밖에 없단걸 세삼 느낌

입에서 담배냄세 존나 났을때부터 의심했었어야했는데 내 불찰이 크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