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차디찬 겨울날,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가 집에 계시는 삼수생이 대학 원서를 들고 발을 재촉해 걷고있었다.
그는 편찮으신 어머니께 사드릴 약값과 병원비가 필요했던 고학생이었다.
그러나 이 대학의 원서비는 무려 수만엔 상당의 금액으로, 이 삼수생은 고민하던 중 결국 원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곧 우체국 앞에서 절망하는 삼수생 뒤를 물끄러미 지켜보던 한 노인이 나타나 말했다.
"자네 왜 그러는가?"
삼수생이 이 상황을 설명하자, 이 노인은 나즈막히 말했다
"자네 사정이 딱하다고는해도, 어머니 약값으로 대학원서를 써버리다니..."
딱한 사정을 들은 노인은 약값을 삼수생 대신 내주기로 하였다.
삼수생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하였고, 이윽고 한 달후 대학 서류 심사에서 합격하였다는 얘기와 함께 면접을 보게된다.
대학 면접 당일, 대학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간 삼수생은 낯익은 얼굴을 보게되는데, 면접교수가 사실은 그 노인이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는 사실 타쿠쇼쿠 대학의 교수, Dr.마이클 하야시였던 것이다. 면접의 날카로운 질문들과 츳코미가 오고가는 사이에서 그 노인은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을 했다.
"그 날, 어째서 부모님의 병원비가 아닌 원서를 보내기로 선택했는가? 자네는 대학 합격이 부모님의 건강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삼수생은 나즈막히 답했다
"대학 합격이 어머님의 건강보다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타쿠쇼쿠 합격은 어머님의 건강보다 중요합니다.부모님께서 언제나 황립대학이라면 네 젊음을 모두 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이클 하야시 교수는 빙긋이 웃으며 답했다.
"네 젊음을 타쿠쇼쿠에 걸어라, 타쿠쇼쿠는 너에게 세계를 걸겠다"
- 좋은생각, 타쿠쇼쿠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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