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KY 캐슬'에 가짜 하버드 학생 이야기가 나왔길래... 하버드 포함 아이비 리그에 들어가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재미삼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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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총 8,000개 가량의 대학들이 있는데, 많은 기관들이 내놓는 대학랭킹에서 주로 하버드가 1위를 하지만, 아카데믹 분야에서도 탑의 자리에 있는게 아니야. 우리나라에서처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울대가 탑의 자리에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지.
그래서 뭉뚱그려 아이비 리그 8개 대학들(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프린스턴, 유펜, 예일)이 최상위권, 요즘에는 MIT와 스탠포드 두 대학까지 포함해서 모두 10개의 대학들을 '아이비 플러스 (Ivy Plus)'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고, 이 10개의 대학들은 위 아래를 구분하지 않고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집단으로 보면 돼.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랭킹이 달라지거든.
한 해 전인 2018년도 (Class of 2022. 미국은 입학하는 해에 4년을 더한 졸업년도를 학번으로 함) 미국 대학입시에서, 아이비 플러스 10개 대학들에는 복수지원을 포함해서 총 376,065명이 지원해서 6.75%에 해당하는 25,391명이 합격했어 (복수 합격자들 포함. 경쟁률 15 대 1). 바꿔 말하면, 총 지원자 376,065명 중 93.25%인 350,674명이 떨어졌다는 얘기지 (waitlisted 포함).
이 10개 대학 합격자들 25,391명 중에서 5월 1일까지 10개 대학들 중 한 학교에 최종적으로 등록한(committed/enrolled) 학생 수는 16,000명 가량이야. 아무리 여러 개의 대학들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라 해도 결국은 단 하나의 대학만 선택해야 하고 (합격자 25,391명 중에 복수 합격자가 많아), 이 10개 대학들 중 하나가 아닌 아예 다른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최종 등록한(committed/enrolled) 학생 수는 합격한(admitted) 학생 수 보다 적어진다. 그러니까 작년에 아이비 플러스 10개 대학에 최종적으로 들어간 신입생의 수가 16,000명이라는 얘기야.
이 10개 대학들에서 아시안계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20~25% 선이므로, 이 10개 대학들에 합격한 아시안계 학생 수는 5,000~6,500명 정도고, 최종 등록한 아시안계 학생 수는 총 3,200~4,000명 가량이 되지. 미국에서는 인구비율이 높은 인디아계와 중국계 학생들 모두 아시안계로 분류되므로 한국계 신입생 수는 훨씬 적겠지.
미국에는 50,000개 정도의 고등학교가 있다고 하니까 각 고교의 수석 및 차석 졸업생 수는 총 100,000명 정도야. 고등학교 마다 수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공부가 탑 오브 탑 최상위급인 학생들이 이렇게 많다.
그럼, 우리나라에서처럼 아카데믹 위주로 미국의 대학들을 한 줄로 세워볼까. 아래는 각 대학 신입생들 중에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석차 탑 10% 이내에 들었던 학생들의 비율 랭킹이야. 이 비율이 높은 대학일수록 학업 경쟁이 치열하고 살벌하다고 할 수 있지. 탑 레벨 아이들 사이에서도 위 아래가 또 나뉠테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아이비 플러스 같은 탑 오브 탑 사립대학들은 고등학교에서 석차 탑 1% 안쪽인 수석 및 차석 졸업생들도 합격하기 무척 힘든게 팩트지 (단순하게 계산해도 고교 수석-차석 졸업생 100,000명 중에 16,000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 학생들도 많이 지원했지만 일단 제외하고).
1. MIT: 98%
- Brown https://news.brown.edu/articles/2018/03/admission
- Columbia https://undergrad.admissions.columbia.edu/classprofile/2022
- Cornell https://admissions.cornell.edu/sites/admissions.cornell.edu/files/Class%20Profile%202022%20FINAL.pdf
- Dartmouth https://news.dartmouth.edu/news/2018/03/class-2022-most-selective-class-ever
- Harvard https://oir.harvard.edu/files/huoir/files/harvard_cds_2017-18.pdf
- UPenn http://www.upenn.edu/ir/Common%20Data%20Set/UPenn%20Common%20Data%20Set%202017-18.pdf?pdf=CDS%202017-18
- Yale https://admissions.yale.edu/sites/default/files/class_profile_2022.pdf
- Duke http://zetaedu.co.kr/%EB%93%80%ED%81%AC%EB%8C%80%ED%95%99duke-university%EC%9D%98-2017-18-%EC%96%B4%EB%93%9C%EB%AF%B8%EC%85%98-%ED%86%B5%EA%B3%84/
- Johns Hopkins https://hub.jhu.edu/2018/08/22/class-of-2022-infographic/
- Northwestern https://admissions.northwestern.edu/documents/northwestern-class-of-2022-facts-and-figures.pdf
- Stanford https://ucomm.stanford.edu/wp-content/uploads/sites/15/2018/06/stanford-cds-2017.pdf
요약: 한국에서 국민대 들어갈 정도로 공부하면 미국에선 아이비리그 들어감
뭔 헛소리?
뭣알못이 댓글이 이래 다냐? ㅉㅉ 국민대 급으로 아이비 택도 못 들어감.. 국뽕도 정도 껏이라야지 ㅋㅋ 주변에 아이비 다 떨어진 애가 서울대 치대갔는데 뭔 말임.. 우리 이모, 이모부는 다 서울대 의대 나오셨는데 자녀들 다 미국 보딩스쿨서부터 아이비/MIT 보냄. 서울대 의대 나오신 분들이 뭐가 아쉬워서 자녀를 서울대 안 보내고 미국에서 공부하게 하겠냐? 한국에 외고만 봐도 내 친구들 중 몇 명이 국제반에서 국내반으로 옮겨 연고대 갔는데. 찌질하게 국민대를 아이비에 붙이지는 말자.
석차 10프로 미만이 20프로가 넘네 ㅋㅋ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oreignu&no=110196
미국 전국의 한 학년 고등학생 수는 450만~550만명 정도고, 아이비리그 8개 대학들이 일년에 뽑는 신입생 수는 13,000~14,000명 정도임. 겨우 0.27% 의 학생들만 아이비리거가 될 수 있음. 즉, 10,000명 중 27명의 비율임. 이글을 읽는 넌 미국인으로 다시 태어나도 아이비 가기 힘들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