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대학입시와 관련된 몇 가지 확률 용어들에 대해 아래에 설명을 할게.


  • 합격률 (Admit Rate 또는 Acceptance Rate. %) = (합격장을 받은 학생 수 / 총 지원자 수) x 100.


  • 경쟁률 (n 대 1로 표현) = 100/합격률.


  • 일드율 (Yield Rate. %) = (실제 등록(commit)한 학생 수 / 합격장을 받은 학생 수) x 100.



합격률이 낮고 일드율이 높아야 여러 기관에서 만드는 랭킹 산정에서 유리하므로 합격률을 낮추기 위한 대학들의 마케팅 전쟁 또한 아주 치열하지. 합격률을 낮추고 일드율을 높이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가 있어.



  • 1. 합격장을 받는 학생 수를 줄이는 방법: 합격장을 받는 학생 수를 줄이고 대신 웨잇리스티드 되는 학생 수를 늘려 나중에 공석이 생기면 웨잇리스트에서 충원하는 방법.



  • 2. 지원자 수를 늘리는 방법: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를 늘리면 합격률은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대학 마다 엄청난 량의 홍보물을 뿌려대는 거야. 마치 지원만 하면 합격시켜 줄 것처럼 유인하는 방법을 많이 쓰지. C시에 있는 C대학이 주로 쓰는 방법이야.

    그런데, 늘어난 지원자 수로 인해 합격률이 내려가면 해당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합격률 자체가 지원자들의 수준을 판별해주는 것이 아니므로 해당 대학에 합격할 만한 수준의 학생들이 실제로 합격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

    그래서 US News & World Report에서는 2018년 대학랭킹부터 합격률을 산출기준에서 빼기로 결정했고 스탠포드 대학도 올해부터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어 (연방교육부 보고자료에만 기재).




  • 3. 합격률을 낮추고 일드율을 높이는 방법: 웨잇리스티드된 학생들 중에서 추가 합격되는 학생들에게 갭 이어 옵션(Gap year option)을 주고 다음 해에 등록하도록 하는 방법.

    이렇게 하면 다음해에 등록할 학생들 일부가 확정된 상태이므로 다음해에 뽑는 인원을 줄일 수 있어서 다음해의 합격률을 낮출 수 있고 반대로 일드율은 높일 수 있지.



명문대학일수록 합격률이 낮고 일드율은 높아. 어쨌든 합격률 보다 일드율이 훨씬 중요한 지표라는걸 알아두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