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1년 학비 500만원짜리 학교 갈바에는 차라리 한국 있으래는데.
그래. 난 1년 학교 500만원짜리 학교 2년째 다니고 있고 지금 시니어야. 그 전에는 10학년때 그보다 엄청 질 않좋은 공립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다녔어..
한국있을때는 그저그저 하는편이였는데 미쿡 너무 가고파서 교환학생보내달라고 졸라서 간신히 허락받았는데.. 그담부터 삘받아서 공부 미친듯이 했지.. 부모님 너무 고생시켜드리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제 정신좀 차려하지 생각도 들고.
유학가기결정하고 가기전 7개월동안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공부 많이 했던시기.. 진짜 미친듯이 함.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끝나고 가는거였는데 성적 점점 오르다가 1학년 1학기때 친 모의고사 하나는 영어 만점맞아서 진짜 너무너무 기뻣당..
근데도 미국 오니가 정말 영어 캐막장이더라. 근데 미국 적응도 되고 해서 부모님한테 부탁해서 사립으로 연장 ㄱㄱ..
방학때 왔을때 이제 미국에서 고등학교도 다니고 하니까 미국 대학 가고싶어서 생각을 하다가 SAT 학원을 가게됨.. 돈 엄청 비싸서(그래도 지방이라 서울보다는 많이 쌈..) 고민고민하다가 다니게됨.
와 정말 처음 갔을때 욕나오더라.. 한 11학년 예비반 30명 좀 넘는 반에서 거의 꼴찌수준.. 처음 테스트본거는 1400점 겨우나오고.
여름방학동안 진짜 스트레스 존나게 받아가면서 학원에서 친구 사귈 겨를도없이 죽어라고 공부함... 결국 끝날쭘에 1800가까이까지 올라가고 중간층까지 따라잡으면서 끝남.. 진짜 죽도록 공부함.
그담에 1년간 또 존나게 책 한달에 2권씩 읽어가면서 뺑뺑이침.. 좋은책도 많이 읽음.. Great Gatsby, The old man and the sea, The earth.. 고전부터 해서 신작까지.. Please stop laughing at me, Harry Potter 시리즈, Uglies..
아무도 공부하라고 시키지 않았고 부모님도 게임만 많이 안하면 별로 머라고 안했지만..(솔직히 미국에 있는동안은 생각해보니까 탈선하려고 맘만먹으면 무지 쉽겠드라.. Weed도 존내 많고..)
그래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여름방학.
방학전에 첨으로 본 실제 SAT.. 1840.
즐거웠음.
방학전에 학원에서 있을때 미국 대학 뭣도 몰랐지만 일리노이 대학교 좋다길레 아 거기 가고 싶다.. 하면서 공부했는데. 목표잡고.
그 대학교 갈정도 점수 나오니까.. 욕심이 또 생기는데.
목표를 크게 잡았다.
콜롬비아.
여름에 와서 같은 학원다시 다니는데... 혼자서 공부하려면 아무래도 힘들꺼같아서..
기분이 넘 좋았다.
수업시간에. 뒤쳐지는 느낌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그리고 본 모의고사..
모의고사 2번째만에.
12학년예비반 40~50여명중에 1등. 2020점 나왔었나? 와 울뻔했다.. 하긴 그 뒤에 2200점수준에들 몇명 들어오고 나서는 1등 근처에도 못가봤지만..
그래도 기분이 넘넘 좋았다.. 작년에 꼴찌였던 학원에서 상위권으로 도달하다니.
작년에 1900점 주변에 머물면서 1년후에는 점수오르겠지.. 하며 아이비리그 학교를 꿈꾸던 아이들이.
1900점대에 머물러 있을걸 보고.
정말 내가 공부를 하긴 했구나.. 라는 큰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미국 컴백..
공부..
10월달.. 2020점.
열공.
12월달.. 수학이 조금 떨어졌지만.. 원래 시험볼때도 대충 풀어서.. 대학교들은 잘한것만 뽑는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래서 10월달에 수학 780점 맞은걸 쓰면 2100점이 나와버림..
와.. 일리노이 주립대는 Safety로 넣음..
물론 아이비리그 쉽게 갈정도 되는 가장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1년 6개월 전에 1400점때밖에 안됬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 뿌뜻함..
다른사람들에게도 말하고 싶음.
나 그렇게 똑똑한사람 아님.
그냥 맘을 독하게 먹었을뿐.
1년에 500만원짜리 학교에 있는다고 해도.
가장 어려운 수업들 들어가면서..(우리학교는 그 흔한 AP란게 4개밖에 없다. Calculus AB , American History, Psychology, Chemistry)
열심히 하면.
안되는게 어딨니?????
참고로.. 낚시아님.. 알바 글 지우지 마삼..
으왕... 나도 겨우 유학 허락받은 비슷한 케이슨데 돈 아낀다고 SAT 학원 안다녔다가 피 봤다.... 집에서 시간재고 테스트 하더라도 분위기가 편해서 그런지 1800은 넘겨줬는데 여기서 실제로 쳐보니 긴장해서 다 망침.. 결국 최종점수 1700... GPA랑 활동은 양호해서 그냥 좋은 주립대 바라는중.... 오리건 주립대는 합격했지만...
하여튼 축하... 나도 정말 조금만 더 시간 많았으면 좋겠다... 주니어 2학기때 와서 SAT 두번밖에 못봤거든...
그래도 어차피 한국 돌아갈 생각이 아니라 크게 신경 안쓰는중... 내가 열심히 해서 여기서 취직하면 되지.... 학교에서도 일 잘한다는 평가 받고 성실하다는 평가 받으니.. 열심히 하면 형(생각해보니 같은 나이네? 너라 해야하나? 하하) 말대로 안될게 뭐 있겠어..
내가 할수 있다 is not equal to 남도 할수 있다.
일단 슈퍼스코어 2100 받은거 축하하고, Columbia College 꼭 붙길 바랄께.
학교 막 지원하고 이제 간신히 마음편해지는중... 3년만에 제대로 누려보는 휴식.. 대학교가기전에 7개월정도는 즐기려공..
아 맞다 위에 깜빡하고 안썼는데.
그런데, 내가 할수 있다고 남들이 다 하는것도 아니야. 너도 알잖아. 수많은 니 친구들이 1900대에서 머문다는거.
콜롬비아 얼리 썼다가 떨어짐 ㅡㅡㅋ 쩝..
사실. 하지만 나는 그냥 이게 가능 하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것 뿐이야. 물론 이게 쉬운일은 아니고 나도 느꼈지만. 내 친구들 보면 솔직히 열심히 해도 안오르는녀석들보다는 좀더 할수있는 녀석들인데 하지않는것 같아 보여서 가끔 답답.. 뭐 내가 워낙 독한면도 있지만..
가능은해. 그런데, 십중일이도 안되는 가능성 가지고 인생을 걸면서까지 1년 5000불짜리 학교 가는게 risk worthy 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난 다만, 이런 특이하고 독한 녀석만 보고, \'나도 할수있어\' 라는 헛바람 들어서 유학가는 애들이 없었으면 한다.
깜형 학교는 얼마정도였는뎀요..
어짜피 5000불학교와서 안될놈은 50000불짜리 기숙학교(들어가기도 힘들겠지만) 가도 별 큰 차이는 없을꺼같은데..
근데 깜형 지금 Undergraduate ? 아니면 Graduate?
즈는 under 이구 학교는 공립이었음
5000불짜리 들어가서 안될 놈들은 50000불 짜리 보딩스쿨 들어갈 실력이 안 됩니당.
그렇긴 그렇지 ㅡㅡ;.. 그나저나 요즘 대학교 갈수있는곳 갈지 아니면 좀 떨어져도 장학금주는데로 가야될지 고민중.. 일은 나중에 한국에서 하고싶은데... 장학금주는데로 간다음에 대학교에서 안쓴돈으로 좋은 대학원을 가는게 나을까? 왜냐면 돈은 좀 있지만 대학교+대학원 갈 돈은 없거덩..
난 이만 자러 가야겠다.. 낼 새벽에 일어나야되서... 5시... ㄷㄷㄷ
경험자로써 한마디 하자면.... 드림 스쿨 붙으면 듣보잡 세이프티들이 풀 장학금 주고, 아너 프로그램 (주립경우) 넣어주고, 총장이 핸드롸이팅으로 레더써서 보내도 눈에 안 들어옴.
학비야 론받으면 그만.
요즘은 코넬도 2300선에서 끊긴다는데 뭐.
열심히 했네.. 이런 횽들보면 내모습이 부끄러워짐
샡은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 어쨌든 열심히는 한 것 같음. 수고했어요
형 멋잇다
짝짝짝짝
인생후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죽엇냐능?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거 잇는데 도대체 sat 몇번 친거야?? 말로는 한 5번 친거 같은데, 학원을 다니면 sat 실험으로 많이 연습 하나여?? 정말 형 멋잇음
그리고 형 토플은 어떻게 됫어?? sat 공부하니까 토플은 식은죽 먹기가 됫어?? 부럽넵
근성이 대단한데? 멋지다
인생후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죽엇냐능?ㅋㅋㅋㅋㅋㅋㅋㅋ2
열심히하는모습 보기좋아
아,,글보고 정신이 번쩍든다 열심히 하겠다고 와서는 입학날짜까지 2주가 남아서 몸이 늘어져 있었거든 다시 정신차리고 해야겠다
시발 형 존경한다 -2011년 1월 25일
1년에 500만원 하는 학교는 어케 찾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