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화국] [下]
청년취준생 10명 중 3명 '공시족'
서울대 공대를 나온 A(29)씨는 지난해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에 붙어 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학원을 다니다 뒤늦게 9급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꿨다. A씨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았다"며 "고시를 준비하자니 실패했을 경우 대책이 없을 것 같아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9급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서울의 한 구청 9급 직원에 임용된 B(26)씨는 대학교 3학년인 22세 때 9급 시험 '3관왕'을 했다. 국가직을 비롯해 서울시, 지방직에 모두 붙은 뒤 졸업 후 서울시 공무원이 됐다. B씨는 "조기 퇴직할 가능성이 큰 기업에 가면 40~50대 이후의 삶이 암담할 것 같았다"며 "대학 간판이라는 것이 의미 없는 시대가 됐고, 인생에서 한 번 거쳐 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무원'이 인기 직업이 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들까지 '9급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근무 연수에 따라 월급은 꼬박꼬박 오르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매년 수십만 명의 청년이 응시하는데, 명문대생들도 고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격이 쉬운 9급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이다. 지난해 5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년(15~29세) '공시족' 규모는 21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준비생(71만4000명)의 30.7%에 달한다. 청년 취준생 10명 중 3명은 공시생인 셈이다.
몇일전에 올라온거 보니까 노점상까지 하던데
대기업 광탈 당하거나 40대에 짤려서 치킨집 하는 경우
서울대 공대 나와서 9급은 심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