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질게에 가야할지 잘 모르겠으나 일단 회원님들의 '의견'이 궁금해 모공에 글 하나 올립니다. (모두 바쁘실테니 마지막 몇 줄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해외에 나와서 지금은 여기서 직장까지 다니게 됐는데 새로 발령받은 지역에서 다수의 현지인들이랑 교류하면서 약간의 고민이 되는 게 있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해외에서 보낸 만큼 학업적인 기준으로 보면 제 한국어. 영어 구사 능력은 별반 차이점이 없습니다. 음... 토론이나 언쟁이 생겼을 때, 두 언어로 센스있게 넘어가는 거나 말꼬리 잡는거는 못하지만 제 지식 범위 내에서는 충분히 제 뜻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근데도 느끼는 점은 저한테 제 2 외국어인 영어를 쓸 때는 그래도 발음이나 단어 선택에 있어서 최소한의 신경이나마 써서 구사를 한다는 것 인데요, 한국어를 쓸 때는 훨씬 덜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못 느끼는건데 제가 아플 때나, 정말 피곤할 때는 한국어가 더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의구점이 드는게 사람이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동일한 원어민의 수준으로 구사하는게 가능할지 그리고 과연 언어를 관장하는 부분은 뇌에 따로 있어서 모국어가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라면 다른 언어를 습득하는 데 있어서 제한이 걸리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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