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개팅앱 후기 올렸었는데 인도애랑 잔썰 한번 풀어본다.

미국에서 tinder 비롯한 여러앱들 쓰다가 얘는 bumble에서 만났었다. bumble도 틴더랑 비슷한데 이건 여자애가 무조건 말을 걸어야 대화가 시작되는거라 걔가 먼저 내 프사를 맘에 들어했던 것 같다.

매칭이되고서 어찌어찌 얘기를 하다가 만나기로 했는데 날이 그때 땡스기빙쯤이어서 좀 서늘해지고 있을때였다. 근데 뭐 저녁약속이 있다고 바에서 바로 보자길래 나야 좋지 하고 바에서 만났다 한 여덟시쯤?

근데 만나고 보니까 애가 벌써 한잔 걸치고 왔다고 텐션이 올라있더라. 오호라 하고 바에서 맥주를 홀짝이는데 얘가 나랑 먹는 속도가 비슷하던가 좀더 빠르길래 난 즐겁게 얘를 관찰할 수 있었다.

듣자하니 코네티컷에서 가족들 만나러 온 애라고했다. 와서 어플을 돌려서 내가 떴길래 이렇게 만나게 된거란다. 소개팅앱이야 내 위치 기반으로 몇마일 내에 애들이 뜨는거니까 뭐 알만하다. 뭐 걔가 대학원생이란건 차치하고, 사실 외모가 ㅅㅌㅊ는 아니어서 그만그만 했음에도 인도애들 그 특유의 큰 바스트가 프사에도 그렇고 실제로 봐도 구라가 아닌 크기란게 니트위에 윤곽으로 드러나는걸 확인하게 되니까 동기부여가 막 되더라.

그렇게 술이 더 들어가니까 어느새 테이블에서 서로의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고, 손등을 포개고, 손을 잡고 얘기를 하고 있게되더라 한 두세시간 얘기 했나 싶은데 집에 갈 분위기가 잡히길래 일단 나와서 바래다주겠다는 식으로 하고 (이쪽 지리는 내가 더 익숙하니까) 걷게 되었다.

그러다가 한적한 골목길을 지나는데 얘가 대뜸 날 돌려세우더니 먼저 입술을 들이밀길래 옳다꾸나하고 나도 받아줬다. 그리곤 바로 각이 나왔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내 아파트쪽으로 같이 걸어갔다. 가는방향이라고 하면서 거의 집에 다 와서는 '우리집 마침 여긴데 들어가서 맥주나 하나 더 할래?' 하니까 흔쾌히 받길래 그대로 들어와서 맥주대신 그 영화에서나 나오던것처럼 문 들어서자마자 거사를 치렀다.

겉옷에 감춰져있던 프사속 볼륨감이 눈앞에 여지없이 드러나는데 여기에 취기까지 겹쳐서 서로 침대에서 난리도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애가 좀 땅딸막한데 바스트가 좋아서 이런저런 자세로 다루기가 좋았고 얘도 경험이 없진 않은지 내 위에서 흔드는데 타이밍 조절 못했으면 그대로 끝낼 뻔 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자고일어나서 걔는 아침에 우버타고 슝 가버렸다. 서로 책임도 없고 서로 즐길거 다 즐긴 그 땡스기빙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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