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쉽은 아니더라도 Colorado State, Arizona State 정도면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함.

웬만한 주립대 STEM 학과 커리큘럼이 서포카 커리큘럼을 뛰어넘더라.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초상위권 대학 졸업하고

미국 상위권 대학 학사 편입해서 다니고 있는데

똑같은 과목을 들어도 교수 수준부터 다르다.


내가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존경하던 교수님이 두 분 계셨는데,

한 분은 Cambridge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전부 취득하셨고

다른 한 분은 Princeton에서 박사 학위 받으신 분임.

책을 그대로 읽어만 주던 다른 교수들과는 달리

이 두 분 수업은 정말 재미있게 들었고 학점도 잘 나왔음.

근데,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니까 교수 한 명 한 명이 이 정도 수준임.


과목마다 공부량이나 학습 수준도 장난 아님.

예를 들어, 생화학 전공이라 Organic Chemistry를 수강했는데,

교수님께서 자체 교재 사용하시면서

Advanced Organic Chemistry 교재까지 읽어보라고 하심.

한 번은 더 자세하게 공부하고 싶다고 하니까

논문 여러 개 추천해주면서 읽어보라 하시더라.

매 챕터마다 쪽지 시험은 기본이고

주말에 직접 만든 고난이도 문제 풀어오라고 과제도 냄.

단원 몇 개 묶어서 약물 합성이나 인체 매커니즘 주제 하나 던져 놓고

아는 만큼 리포트 써오라는 과제도 있고.

내가 다니는 학교는 Medical School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서

Carbonyl First Approach를 채택했는데,

카보닐 화학 배우면서 바로 효소 매커니즘 문제 풀이를 과제로 내버림.


가장 만족스러운 건 주변 학생 수준.

물론, 못하는 학생은 한국이랑 별 다를 바 없긴 한데

아무래도 전 세계에서 공부 꽤 한다는 애들이 모여 있으니 평균 학습 능력이 뛰어남.

특히 내가 다니는 학과는 MCAT 준비하는 학생이 많아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빡세게 공부해야 함.

내 자랑 좀 하고 싶은데, 학사 편입 후 한 과목도 B를 받아본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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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대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성적이 잘 나오니까 욕심나더라.


요약: 영미권 유학이나 유럽권 유학, 갈 수 있으면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