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개를 하자면 촌구석 김해에서도 개깡촌 사는 ㅍㅎㅌㅊ 급식쉐리임.


그래도 독학해서 중3에서 고1 넘어갈 때 ibt 110 넘기는 거 보면 나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최상위권은 못되더라도 촌놈치고 그럭저럭 머리는 있다고 생각했음.


조금 생뚱맞지만 집안배경도 조금 말해보자면 부모님 두 분 모두 중졸이셔서 가방끈은 짧으실지언정 엄청나게 성실하게 사셔서 학비 좀 비싼 탑주립대들 oos로 들어갈 수준으로는 기반을 다져놓으셨고 결정적으로 내가 원한다면 미국으로 유학을 가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셨음.


힘드신 와중에도 부족한 데 없이 키워주셨고 나도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 많이벌고 효도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볼때 학과 선택할 때 컴싸 가는게 제일 좋은 선택 중 하나잖아?


근데 내가 수학을 진짜루 못함... 물론 문제는 풀어낼 수 있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성적 자체는 잘 나오는데... 주변에 수학 잘하는 친구들 보면 느껴지는 벽 같은 걸 느끼고있음.


혹자가 말하기를 수학을 막 엄청 잘하는 게 아니더라도 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일단 미국에서 컴싸를 전공하고 졸업해야 개발자가 될거고 컴싸 커리큘럼에서 수학에 엄청 비중을 두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걍 걱정부터 됨



이런 감정을 학부 과정도 채 못가서 고등학교에서부터 조금씩이나마 느낀다는 건 수많은 인재가 들어오는 미국, 그것도 이공계열에서는 성공하기 쉽지않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 같기도하고... 이 촌구석에서도 이모양이면 수도권같은데 있었으면 개망신만 당했겠구나 싶기도하고 ㅋㅋㅋ 하여튼 요새 기분이 좀 이상함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는데 미국을 가더라도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공부해야만 하는 학문으로 생각하고 원리를 깨우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학생은 그냥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문과가서 로스쿨 준비하는 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