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 데리고 30년만에 미국 캠퍼스투어를 했다. 동부 서부 약 15개 학교들 둘러봄.
난 30년전 미국 시골 주립대학원에서 공부했는데, 30년전 대비 눈에 띄게 달라진 점 두 가지

1) 사립대와 주립대간 격차가 더 많이 벌어짐.  재정 좋은 사립대는 졸업생들 기부금도 많고, 학교 펀드 수익도 좋아서 재정이 더 풍부해진 반면, 주립대는 여전히 주정부 재정에 의존하는데, 미국 주정부들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음.

2) 30년전에는 미국 대학들이 학문의 순수성, 좋은 커리큘럼 등을 강조했는데, 지금은 산학협동과 인턴쉽 등을 강조.. 이런 면에서 인턴쉽/산학협동 기회가 많은 대도시내, 혹은 대도시 인근학교들이 인기

회사에서도 신입사원 채용할 때, 대도시 사립대 출신들 비율이 점점 올라가는게 통계적으로 보임.  왜냐하면, 인턴들 중에서 뽑는 비율이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도시 근처 학교 출신들이 많음.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공채가 없어질 수록 부모의 네트워킹에 의한 로비/인턴쉽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됨. 실제 내가 근무했던 회사 하계 인턴들은 부모가 차관급/다른 대기업 전무급 이상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자녀들 사립대 보낸다.  대략 5월 부터, 자녀들 인턴쉽 자리 구해주기 위한 부모들의 로비가 활발해짐.

명성이 확고한 일부 대학들은 이런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덜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학교들은 이런 트렌드에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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