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도 SBU랑 송도 FIT랑 한 건물 같이 쓰는 게 말이 되나요? SBU FIT 대학교를 분리시키고 건물부터 따로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신규대학 좀 그만 설립하고, 송도 SBU랑 송도 FIT 학과를 늘리고 여러 학과를 서포트 하기 위해 여러 건물 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제한적 공간에 대학만 많이 설립하면 개별 대학별로 필요한 행정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모두 따로 뽑아야 하니까 규모의 경제가 떨어집니다.
  2. 한국 + 뉴욕 + 주립대는 최악의 브랜딩 전략입니다. 미국 대학인 것을 강조하려면 학교 이름에 "한국"을 왜 넣나요? 차라리, 인천 송도가 인천 안에서 부촌인 동네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Stony Brook University Song-do,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Song-do라고 하는 것이 낫습니다. 뉴욕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와 더불어 망해가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뉴욕 브랜드를 빨리 버려야 해요.
  3. NYU랑 Columbia는 학비랑 생활비가 맨해튼에서 엄청나게 깨지는데, 같은 이유로 FIT NY Campus 다니는 것도 돈이 엄청나게 깨집니다. NYU랑 Columbia는 매우 과대평가된 대학교가 맞습니다. 그런데 FIT NY Campus는 어떤가요? FIT NY Campus는 다를까요? FIT NY Campus는 내세울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4. 그런데, Stony Brook도 주변에 살 만한 콘도가 별로 없어서 밖에서 살면 임대료가 매우 비쌉니다. 대학교 주변에 맛집도 거의 없고, 살기 별로인데 고작 맨해튼보다 생활비 측면에서 낫다는 이유로 왜 가나요? 그 학교는 그나마 있는 콘도들도 학교랑 거리가 매우 멉니다.
  5. Stony Brook University랑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SUNY 브랜드를 안 씁니다. 그래서 각 분야별로 뉴욕 주립대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왜 SUNY Korea만 학교 이름에 SUNY를 집어넣었을까요? 정작, 본교들은 SUNY 브랜드를 버려서 SUNY 소속 대학들 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 것인데요?


송도 스토니가 아주 나쁜 대학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한국 대학보다 송도 스토니를 나와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송도 스토니는 입결이 오르고 명문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취업 측면에서도 송도 스토니가 한국대학들보다 잘 생각해보면 낫습니다. OPT를 받고 한국기업 미국지사에 들어가는 것은 쉽습니다. 특히, 학석사연계과정을 하면 그렇습니다. 미국 비자 발급받은 한국인 숫자가 제한적인데, 이 안에서 미국 중소기업도 안 가고 한국기업 미국지사에 갈 확률은 적으니까요. 


현재 한국은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0.28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해외로 탈출하는 게 좋은데, 일본 대학도 있고 싱가포르 대학도 있고, CMU Qatar도 있고 다른 대안도 많은데 왜 하필 송도 스토니를 나와야 할까요? 대학생 나이대에 비영어권 국가로 유학 가면 그 나라 언어는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송도 스토니가 잘 되려면 스토니브룩을 학교 간판으로 쓰는 상태에서 스토니브룩 뉴욕 캠퍼스보다 스토니브룩 송도 캠퍼스를 다니면 장점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것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얼마나 해냈을까요?


FIT 송도는 따로 독립시켜서 독자 생존하도록 시키고, 나름대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로 특성이 다른 학교니까 서로 내세울 수 있는 가치가 다릅니다. 그런데 왜 두 학교를 한국뉴욕주립대라는 하나의 브랜딩으로 묶어서 광고하나요?


문제가 뭔지 모르겠나요?


딱, 잠재력만 있고 현재로써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