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가는 본인들이 자조적으로 도피유학이라고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남들이 그걸 갖고 뭐라 하는 건 솔직히 납득 안 감.

한국 대학도 서연고서성한 라인에 농어촌, 기생수 전형, 재외국민, 화교 전형 같은 별의별 전형들로 4~5등급 애들 득실득실한데, 굳이 유학에만 프레임 씌우는 건 좀 아니꼽지 않음?
물론 유학이 무조건 낫다 이런 말은 아님. 그냥 둘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는 얘기임.

나도 수능 봤었고, 통합수능 기준 평균 2등급대 정도 나왔는데, 솔직히 그게 지능 급간을 구분하는 데 얼마나 의미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성실성 체크정도? 난 열심히 못했음 롤하느라
아무튼 한국 대학 가려면, 그냥 수시 꿀전형 (비정규 루트) 타는 게 더 나은 길인 듯.

만약 유학 갔다가 다시 리턴할 생각이면, 굳이 돈 많이 드는 유학보다는 걍 농어촌 같은 데서 내신 관리해서 국내대 가는 게 훨씬 가성비 좋고 티도 안 남. 유학은 티 나는 순간 프레임 박히는데, 국내 전형은 말만 안 하면 아무도 모름.

글 쓰다 보니까 나도 내가 뭔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결론은 이거임:
한국 대학도 '날먹' 전형 많은데, 유학만 도피라느니 하는 소리는 별로 명분 없어 보임. 그냥 유학도 하나의 선택일 뿐.

애초에 도피유학이라는 애들 중엔 집에 돈 많은 경우가 많아서 리턴이든 뭐든 별로 신경 안 쓰기도 하고, 요즘엔 아예 처음부터 학위만 따고 리턴할 생각으로 가는 애들도 많더라.

근데 단 하나,
자기 돈 써서 유학 간 건 좋은데, 갑자기 지 혼자 먼저 한국의 서연고보다 학교 랭킹 높다고 꼴값싸는 건 좀 아니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