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군복무 마친 후 1학년 끝나고 2학년으로 곧 올라가는 대학생입니다.

학교는 한국항공대학교이고, 전공은 기계공학과입니다.


사실 이십대 초반인 만큼 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이뤄야겠다는 마음으로 유학을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주변 지인들 (친한 친구 및 친구들의 가족, 이제 취업하고 자리 잡아가는 형의 친구분들)을 통해서 긍정적인 얘기들을 많이 들었고 (예를 들어 UC계열 학교 졸업 후 미국에서 몇 년 일하고 한국으로 리턴해 더 많은 연봉 시작선을 오퍼받는 등), 집안의 지원이 없거나 못받쳐주는 상황은 아니어서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 일 동안 정보를 찾아보고, 또 위와 같은 루트로 이미 미국에서 생활 중인 친구에게도 물어보면서 궁금한 점들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위에 언급했듯이 1학년을 끝냈고 그동안 들은 강의들과 성적은 미분적분학(A0), 선형대수학(A+), 일반물리1(B+), 일반물리2(B0), 일반화학(B+)이고 나머지들은 학점채우는 교양강의들입니다. 총 39학점 이수했습니다. 영어 강의들도 수강했고 대부분 A+지만 CC나 UC 진학 시 학점만 인정되고 메리트는 전혀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8~9월 CC 진학 시 현실적으로 1년 후 UC로 편입 가능한지? 그리고 1년이 힘들면 1.5년같이 반학기 단위로 끝내고 UC로 편입 지원서를 쓰는 방법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지금 과는 기계공학이지만 아직 2학년을 시작하지 않아 전공과목들은 수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위에 적은 과목들을 보시면 기계과가 아닌 전자과나 컴공 혹은 다른 공대들을 가도 모두 기본적으로 1학년에 배우는 과목들입니다. 저도 사실 한국에서 전화기가 취업이 좋아서 남아있지, 기계공학을 배우고싶어 남아있는게 아닙니다. 미국으로 가면 그 나라에 유리하고, 유학생 메리트가 큰 과로 전과할 마음이 있는데, 무슨 과가 있는지? (CS가 인기있고 컷도 높다고 들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 관련 취업 불황이 온 지금도 여전히 같은 분위기인지?)


3.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고 궁금합니다. CC에서 UC로 편입 후 3-1부터 시작하게 되면, 보통 2학년 끝나고 시작하는 인턴도 놓칠 뿐더러, 제가 영미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아닌 이상 언어의 장벽도 분명히 있고, 유학생 신분의 문제도 있을겁니다. 냉정하게 3학년 끝나고 인턴을 구하는 난이도는 어떤지? 그리고 4학년 졸업 후 OPT를 받아서 최대 3년 체류 자격이 생긴다해도, 그동안 양질의 회사에서 (한국 리턴 시 OPT 3년동안 일한 회사가 그래도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만한 곳) 취업이 가능한지? 이게 만약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이면, 냉정하게 의미없는 유학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OPT 이후 필요한 H1b는 웬만하면 받기 힘들다고는 들었습니다)


알아본지 오래되진 않아서 글이 두서없어 보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커뮤니티나 온라인에서는 실패한 사례들도 많이 올라오는데 주변 지인들은 다행히 너무 다 잘 풀린 케이스고 말도 희망적으로 해주셔서 질문 글 올리게 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분명 안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곳에 전공도 괜찮고 학점도 나쁘지 않아서 (3.9/4.5), 제 상황에서 현실적인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