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의 노땅이야. 나는 고교유학은 못가고 학부LAC에서 하고 지금 회사다니면서(한국) MBA준비하고 있어.

내가 유학 갈 때 나도 정보가 그렇게 많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 정보가 없어서 내가 정보 때문에 힘들었던 때문인지, 이런데에 글 올리는 학생들 보면 조카같고 해서 답변도 꽤 자주 다는 편이고.

요즘 갤에 올라오는 글 보면, 고등학생들이 미국 생활 너무 힘들다고,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어떻겠냐고 하는 글들이 종종 보이더라고.

본인은 갈 생각 없었는데 부모님이 억지로, 가기 싫었는데 진짜 억지로 보내신거면 어떻게든 돌아오는게 맞아.
뭐든지 본인이 하기 싫다면 뭘 어떻게 해도 재미도 없고, 회의감만 들고, 능률도 안나는거거든.

하지만 본인이 원해서 간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
넌 처음에 '나는 미국가서 목표를 꼭 이뤄야지' 하는 생각을 했을꺼야.
적응이 좀 힘들고, 생활이 좀 따분하다고, 비젼이 없다고 여기는게 주된 한국 리턴을 원하는 이유같은데, 이렇게 해서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했을때 뭐가 달라질까?

내 생각에는 미국에 있었으면 중상타는 할걸 한국와서 막장으로 가져가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 주변에서 실제로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끝끝내 와서 폐인 된 녀석들도 여럿봤고.

지금 유학 가 있는 너희들은 부모님한테 감사해야되. 유학가고 싶은데 집안사정 때문에 못가는 다른 애들보다는 몇걸음 앞서서 시작하는 거니까.

혹시 운동에서 사점(Dead point)라는 말 들어본적 있니?
마라톤이나 오래달리기를 하다보면 진짜 죽을것 같이 힘든적 있을꺼야.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편안해지면서 오히려 더 힘이나.

지금 너희가 겪고 있는 부담감과 시련이 이 사점이라는게 아닐까 생각이드네. 지금 당장은 좀 힘들겠지만, 극복하고 나면 보다 나은 내일이 있지 않을까?


두서없이 썼지만, 도움이 됬으면 하고, 혹시 힘들거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