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트럼펫 병신은 심지언 새파란 제복 그 뭐냐 옛날 프랑스 군대에서 나플레옹이 입는 것 같은 그런 옷 있잖냐 그거 쳐 입고 바지도 새하얀 바지 입고 막 트럼펫을 불기 시작하는데 진심 벙 쪘었다.
영국 새끼들이 도서관을 사용하는 개념이 우리랑 존나 다른건지 그냥 내가 사는동네가 씹막장 병신충들이 많은건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도서관에 자러오는 흑인 아저씨 반노숙자들이 꽤 있어서, 뭐 도서관 자리에 앉아서 통화를 쳐 한다거나 hot food를 쳐먹는다거나 등등의 어지간한걸로는 충격 안받고 있었는데 이 미친 트럼펫가이는 진심 존나 장엄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트럼펫을 뿡뿡 대면서 존나 느린걸음으로 뭔가 거룩하게 도서관을 3바퀴 도는거야. 그것도 트럼펫으로 노래를 연주하는게 아니고 그냥 단음 여러개를 일정 간격으로 "도 도 파 파 미 미 레 레" 막 이런식으로 뿡뿡 거리면서 말이야.
시발 한바퀴는 참아줬는데 두바퀴 세바퀴 째 되니깐 진짜 자연스럽게 표정이 개 썩더라 -_- 세상을 바꾸는 퀴즈쇼에도 이런경우엔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 안나와서 그냥 부들부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새끼가 트럼펫으로 "해피버스데이 투유~ 해피버스데이 투유~" 이노래를 시작하는데 진심 개소름 쫙!!! 전율이 일더라 시발 그날이 도서관 창립 몇주기인가 하는 기념일이었음 ㅋㅋㅋㅋㅋ 그거 깨닫는 순간 진짜 똥꾸녘부터 머리 끝까지 전율이 쫙 치미는데 너무 인상깊더라. 이 새끼가 단음으로 뿌뿌 거리면서 도서관 전체를 순회한 건 도서관한테 수고했다고 말을 하는 일종의 의식이었단 거지. 마치 생물체한테 말을 건네듯이 진동수 존나 강력한 악기로 돌덩이한테 말을 건넨거였음 시발 개소름 쫙 ㄷㄷㄷㄷㄷ
그거 막 비디오로 찍던 젊은 애들이 있었거든? 나는 그래서 '이 병신 예술 하는 졷고딩새끼들이 도서관 허락맞고 저예산 영화 찍나?' 막 이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모르는 도서관 스태프였음 ㅎㄷㄷ 그리고 그 트럼펫 가이는 종종 본 도서관 스태프 였고 ㅋㅋㅋㅋㅋ 시발 워낙 미친놈 같이서 얼굴 쳐다봤다간 트럼펫으로 막 때릴 것 같이서 얼굴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
어쨌던 현대과학문명의 씨발점이라는 뉴턴할배의 홈그라운드에서 이런식의 주술적 의미가 깃든 세레모니를 보니깐 진심 쇼킹했음...
안 쇼킹하다고? 어쩌라고 시팔놈들아 난 쇼킹했어
ㅋㅋㅋㅋㅋㅋㅋ디게얼척없었겟다
멋지네
나폴레옹은 새파란 제복이 아니고 회색코트 무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