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올라오는 글중에 보면
"본인의 성격이 이래서 유학/이민 왔는데 적응을 못함" "성격이 원래 내성적이라 안됨"
본인에게 왜 안되는지 다시 한번 물어보라고 하고 싶다.
이런글을 볼때마다 문득 떠오른 경험담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함
내가 한국에 살때는 흔히 말하는 컴퓨터 앞에서 죽치고 있는 성격이었거든
그런데 미국 오니깐 말이지 나를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거야
이건 자신을 reinvent할 좋은 기회다. 너는 한국에서 아싸였다고 해외에서도 아싸하고 싶냐
내가 조금 egomaniac한 특성도 있긴한데 나는 그때를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라고 생각했다.
여자들도 꼬시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왜 안됨? 남들이 "넌 원래 이런놈 아니었잖아" 할까봐?
영어를 못하면 어떠냐... 첨부터 잘하는놈이 있냐... 숨어 지내는놈이 손해다.
외모가 부족하냐... 노력하면 몸이라도 좋아짐
Do not limit yourself to your past.
그러면서도 "나는 안되" 이러는놈은 천성 안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쌍한놈
Maybe you deserve it yourself.. but do you.
난 본래 정말 내성적인 성격인데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한국에서 친구가 훨 많았음. 그 때는 진짜 마음 맞는 애들이랑 같이 잘 놀았는데 미국 오니까 문화도 다르고 해서 친구 만드는게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듬. 그래도 십년 넘게 미국서 살면서 차츰차츰 마음 맞는 애들 한명 두명 이렇게 추가해서 지금은 친구가 있지만 못 만드는 애들 심정 이해가 감.
이거 보니까 다시 생각할만한 거리가 생기네.. 오늘 어학원 레벨테스트였는데 총 6단계중에 5단계라 배울거 별로 없을거라는 말 듣고 자신감생겨서 막 말걸고온참이라 그런가 ㅋㅋㅋㅋㅋ 현지인 여자사람친구한테 테니스나 치자 해봐야겠다 글써줘서 고마움
좋은글이다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