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개엠생에 자존감 바닥이어도 일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서 뭐가 뭔지 혼란스러운 상태가 되어야 결정적으로 본능이 몸에 대한 통제를 잃어서 스스로 뒤질 수가 있을 것 같음.
내가 자퇴할 때 딱 그런 느낌이었음. 2학년은 잘 풀릴거라고 약간은 기대를 품었는데 첫날부터 나는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와서 존나 꼽주니까 평소에 일상적으로 겪던 일인데도 패닉이 와서 그대로 가방 싸들고 담 넘어서 학교에서 도망쳤거든.. 심리가 불안정할 때는 그런 작은 사건만 있어도 평소엔 상상도 못할 선택을 내려버릴 수가 있음. 그런 작은 사건 하나만 더 생겨서 이번에는 옥상 난간을 넘어서 인생에서 도망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괜찮은 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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