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이번 편에서 완결 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재밌어서 늘어졌어. 다음에 진짜 완결내는 걸로...
심심풀이 낙서로 시작했는데 둘 다 애정캐라서 넘 길어 진 것 같음. 이번에도 자잘하게 올려놓고 수정하는 부분들 있을 수 있음.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좋은 점이나 나쁜 점 있으면 댓글 달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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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욱, 찰박! 쑤욱, 찰박!*
"응홋!... 오홋!... 아오옥..."
지금으로부터 약 4억 년 전, 최초의 육상동물은 살기 위해서 물가를 찰박찰박 기어다니며 힘겨운 호흡을 시작했다. 그 위대한 진화의 흐름은 지금 이 순간까지 이어져, 지금 두 마리의 육상동물이 살기 위해 땅 위에서 허리를 펄떡거리며 힘겹게 호흡을 하고 있었다. 조금 난잡하고 천박하게.
-후읏- 후읍- 하아… 메디슨 씨… 괄약근이 너무 조여와요...!
-아읏 흐읏 아흐앙…! 에즈라, 너무 거칠엇 똥꼬 찢어져...엇..! 으앙!
에즈라가 숨을 헐떡이며 분홍빛으로 부푼 메디슨포켓의 항문에 허리를 내질렀다. 에즈라의 성기가 앞뒤로 움직이며 메디슨포켓의 항문의 주름을 매끈하게 펼 때 마다, 에즈라의 귀두가 야한 즙을 녹즙기처럼 쥐어짜내 엉덩이와 에즈라의 허벅지로 튀었다.
에즈라가 메디슨포켓의 어깨를 두 팔로 누르며 눈을 감고 크고 긴 고추를 원활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허리를 바삐 왕복하는 동안
메디슨포켓의 허리는 반원을 그리며 휘었고 하반신은 파르르 떨며 항문의 새로운 용도를 깨우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천천히 옷을 벗기고 소중하고 예민한 곳의 애무를 교환하는 현생인류의 고상하고 우아한 성관계가 아닌, '두 짐승이 정상위를 하는 것을 보니 유인원에 속하는 포유류라는 걸 대략적으로 추측 할 수 있는' 짐승의 교미였다. 메디슨이 손을 뻗어 에즈라의 셔츠를 붙잡았다. 얇은 체크무늬 셔츠의 단추들이 뜯어지며 에즈라의 상체가 드러났다. 아직 얇고 가는 몸에 갈비뼈가 살짝 드러났고, 둥글고 예쁜 선홍빛 유두가 붉은 버섯머리처럼 솟아나 있었다.
-으억… 오혹… 응허헉...에즈라…! 야 에즈라…! 응오호혹!!
하지만 에즈라의 단정치 못한 모습은 메디슨포켓에게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메디슨의 가운 아래로 하체는 이미 흙먼지와 땀, 그리고 체액으로 범벅이 되어 진흙목욕을 하고 나온 돼지의 피부 같았고. 바지는 무릎에 걸려 에즈라가 허리를 쑤셔넣을 때 마다 항복의 백기처럼 펄럭거렸다.
-후욱, 후욱, 메디슨 씨의 가운, 마치 하체만 튀어 나온 것 같이 보여서 너무 야해요...
각성제 과다 사용, 신체적 탈진과 쇼크, 그리고 갑작스런 치료요법 때문이다... 적어도 메디슨포켓 본인은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항문을 공성추처럼 뚫고 들어오는 에즈라의 꼬추가 자궁 혹은 전립선이 있었어야 할 자리를 노킹 할 때 마다, 세포 깊은 곳에 아직 흐릿하게 남아있는 '암컷 동물'의 유전자가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다.
메디슨을 날카로운 송곳니로 입술을 깨물었다. 마지막 이성을 짜내며 날카로운 눈매로 에즈라를 올려다보았다.
-에즈라... 아응! 시어...도어... 앙! 다, 당장 그만… 아응!
-메디슨 씨, 입술에서 피가 나요! 출혈을 하면 안돼요! 미안해요! 추가적인 면역력 증진 처치를 시도합니다!
-추가적인 면역력 증진…? 너 무슨 으붑---!?
메디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에즈라의 혀가 메디슨의 혀를 꼭 감싸안았다. 에즈라의 밝은 금발이 하얗게 탈색 된 메디슨포켓의 머리카락을 감싸고 내려가, 귀 아래에 있는 갈색의 머리카락에 닿았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의 차양 사이로 둘 사람의 입술이 은밀하고 거친 밀회를 즐겼다.
-아붑-! 흐루룹... 츄르릅 푸하- 에즈라 지금 무슨 읍-쮸웁!
'키스를 하면 엔돌핀과 옥시토신을 분비시키고 서로의 박테리아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증진 된다.' 이는 의학적인 상식이다. 나도 알아 에즈라, 하지만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깊게 파였던 메디슨의 미간이 눈 녹듯 사르르 풀렸다. 눈가의 주름이 내려갔다. 눈이 감겼다. -에즈라의 숨결이 느껴져, 혀가 내 입을 훑고있어, 송곳니가 아플텐데, 너무 애쓰고 있잖아 에즈라. 그러다가 너도 다친다고. 아... 위험해... 키스하면서 아래쪽 거칠게 박히는 거 뭔지 모르겠지만 이거 위험해에... 뭔가, 뭔가 따뜻해...
메디슨이 두 손으로 에즈라의 볼을 붙잡아 들어올렸다. 얇은 침의 실이 흩날리는 거미줄 처럼 튀었다. 잠시 피스톤이 멈추고 둘은 서로를 잠시 바라보았다.
-푸하... 메디슨 씨...
-에, 에즈라...
눌려진 양 볼 사이로 붕어입술처럼 튀어나온 에즈라의 작은 입술이 있었다. 박동하는 대동맥처럼 움찔거리며 반짝였다. 날카로운 송곳니에 긁힌 상처들이 있었다. 애 잖아. 메디슨은 생각했다. 재단의 파견 연구원도 아니고, 균사 생물학의 천재소년도, 닥터 시어도어도 아니야. 에즈라. 넌 그냥 버섯을 좋아하는 작은 꼬맹이잖아. 그리고 날 살리겠다고 본인 성격에 맞지도 않은 일을, 아파도 잘 해내고 있잖아. 이렇게 열심히.
메디슨포켓이 엄지로 에즈라의 상처난 입술을 쓸었다. 예쁜색의 피가 장갑을 적셨다.
-아얏...
에즈라가 움츠려들었다. 금색의 머리카락 끝에서 떨어진 땀방울이 메디슨포켓의 눈가에 닿았다. 에즈라가 숨을 내쉬면 메디슨이 들이마셨다. 메디슨이 숨을 내쉬면 에즈라가 들이마셨다.
-닥터 메디슨포켓 님, 정말 죄송해요. 저도 이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제 연구결과에선 이게 유일한... 앗?
쪽.
메디슨이 에즈라에 이마에 작은 입맛춤을 해주었다.
-나 원 참, 본인이 부끄럽다고 거칠게 밀어붙이기나 하고. 됐어 꼬맹이. 알았어. 되면 되잖아...
-네?
-되겠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메디슨이 다리에 걸쳐져 있던 부츠와 바지를 허물처럼 벗어 던졌다. 연구소 소속 신분증도 뜯어 던져버렸다.
-나, 될게. 에즈라의 '암컷'이 될게.
메디슨이 장갑을 입으로 물어 벗으며 잠시 시선을 피했다.
-하지만 테디… 나… 처음이란 말이야...살살해...
-네? 그게 무슨?
메디슨이 장갑을 물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에즈라를 올려다보았다. '뭐가 처음이시라는 거지?' 에즈라의 뇌가 버벅이는 동안, 하반신이 먼저 반응했다.
-우앗, 갑자기 안에서 더 커졌어?
-메디슨 씨, 죄송해요. 그런 말을 하시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몰라요...
메디슨포켓의 다리가 사르르 벌어지며 에즈라의 얇은 허리를 안으로 감싸 안았다. '조금 아프네, 뭐 더 아픈 것도 많았는데 뭐' 메디슨이 손 끝으로 에즈라의 입술을 섬세하게 만졌다. '남에게 맨 손을 보이는 건 처음일지도. 애초에 이런 일도 처음이지만.' 그런 생각 속에서 메디슨은 에즈라에게 말했다.
-퍼피.
-네?
-잠깐이니까, 날 퍼피 라고 불러 테디. 그리고 부드럽게 해줘.
입술이 다시 이어졌다. 메디슨은 에즈라의 피 맛 속에서 약간의 시큼함을 느꼈다. 마치 그의 머리 색 같은, 레몬같이 밝은.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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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