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방지용 호위무사로 세워놔야하니 티 안 나게 홀딱 벗고 있으라 하고 싶다

피.. 필부가 어찌 그리 파렴치한 짓을.....!  하면서 거부해도

무덤덤하게 어차피 아무도 못 본다 하고 싶다

지키기 위해선 어차피 검이 있어야하니 옷도 입겠다 말해보겠지만

검은 내가 들고 있을 테니 걍 눈에 안 보이게 깨벗으라 하고 싶다

수치스러워하는 어나이트에게

근데 평소에도 차피 다 벗고 있는 거 아님? 노출증임? 이라 면박 주고 싶다

수치심에 몸을 파르르 떨겠지만 나한테 안 보이니 신경 안 씀

결국 다 벗은 채로 내 옆에 서있는 어나이트의 인기척을

고의로 무시하면서 은근슬쩍 툭툭 치고 싶다

임무가 끝난 뒤에 어디 있는지 뻔히 알지만

못 찾겠다는 핑계로 우유를 부어버리고 싶다

투명한 근육 따라 뚝뚝 떨어지는 우유를 보곤

아 여깄네 하고 망토랑 장갑을 던져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