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징병제


소대장 - 사관학교, OCS(학사장교), 병출장교

여기서 병출장교라 함은 한국의 간부사관과는 많이 다르고 이등병 출신 장교라는 공통점만 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나이가 40~50 정도 되는 아재들인데 이등병부터 소위까지 차곡차곡 진급한 양반들이다. "야, 너가 주임원사냐?"라고 할 수 있는 짬이라 이거다. 이 사람들 20년 넘게 군사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진짜 귀신같다.


분대 구조


분대장 - 직업사병인데 그 중 자질이 훌륭한 1명만 뽑아다가 중사 정도 주고 10명 정도의 병사를 관리하게 한다.

부분대장 - 분대장 보좌관으로 하사를 주고 분대 넘버 투가 된다.

1 - 직업사병

2 - 직업사병

3 - 직업사병

4 - 직업사병

5 - 직업사병

6 - 직업사병

7 - 징집병

8 - 징집병

여기서 징집병들은 물당번을 하고 직업사병으로 승격해야 공식적인 전투원이 된다. 이들은 직업 사병이 되기 위해서 배우는 위치이며 말년때 심사를 해서 직업사병 적부심을 한다. 적합하면 계속 직업사병이 되는 거고 부적합하면 그냥 제대한다. 참고로 징병제는 아니지만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를 개인이 만든 쇠구슬총으로 암살한 야마가미 테츠야는 해사장(해군 병장)으로 조사 심의에서 탈락해서 제대한 사람이다. 하기사 진지하게 나라를 위해서 군복무를 하려고 군대간 게 아니라 엄마가 통일교에 전재산을 헌금해서(참고로 할아버지가 중견기업 회장이었음) 매일 끼니 걱정을 할 정도로 힘들어서 홧김에 군대에 입대한 거임.




한국의 징병제


무조건 남자는 싹 징병한다. 그리고 없는 보직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우겨 넣고야 만다. 이러면서 장애인 징병이 되고 보직 역시 회관 서빙병이 생기는 것이다. 회관 서빙병은 취사병으로 분류되는데, 이거 사실 "부취사병"이다. 요리를 하는 병사한테 부관이 딸린 셈이다. 이 얼마나 코메디인가. 게다가 운전병도 하도 과잉으로 뽑아놓는 바람에 배차 받는 운전병만 받고, 배차를 못 받는 운전병은 역시 "부운전병'이 된다. 어떻게든 무조건 다 복무시킨 결과가 이거다. 운정병도 차량에 맞게 선발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왕창 선발하다 보니 이리 된 것이다. 운전병 중에서 장성 전속 운전병도 있는데 이건 해당 장성의 조카가 걸리는 경우, 걔는 사실상 군대에서 하는 게 없다. 삼촌인 장성이 자기 차 자기가 직접 운전한다. 삼촌이 장성인데 장교로 임관해서 삼촌네 부대에 소대장으로 배치받으면, 걔는 보직이 아얘 대놓고 "황태자장교"이다. 영관급도 설설 긴다. 삼촌의 귀에 이 녀석에 대한 게 이상하게 들어가면 바로 개박살이다.


소대장? ROTC는 제대로 군사훈련을 받지도 않는다.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7시간씩 있는 군사학 수업이 끝이고 방학때 1개월씩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원래 ROTC는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을 장교를 육성하는 게 목표라서 사관학교는 고사하고 OCS보다도 훨씬 부실하게 훈련하는데 이거 원래 목적 자체가 전쟁나면 장교로 징병할 사람을 미리 훈련시키는 제도다. 이런 인간이 소대장을 하고 중대장을 하니 군 하부가 썩어들어가는 것이다.


미군의 경우 윌리엄 프리시 딘이라는 사람이 있다. ROTC로 소위 임관하는 바람에 연방육군에는 배치되지도 못하고 주방위군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래서 윌리엄 프리시 딘은 소위는 1921년에 임관했지만 군대 커리어는 중위때 연방육군으로 전군에 성공한 1923년부터 계산한다. 원래 ROTC가 최말석인 게 맞다. 훈련 강도가 제일 약하고, 학생들끼리 알아서 지휘감독을 하라고 위임(을 빙자한 방치)하기 때문이다. 학군단 훈육관, 진짜 하는 일 거의 없다. 후보생들한테 웃어른 하는 게 임무의 전부다,




솔직히 여성 징병제를 할 게 아니라 동원사단을 부대해체해서 그 인원을 전방으로 빼는 게 훨씬 낫다.


또한 직업군인은 정년을 보장해서 주구장창 복무하는 게 가능하게 바꿔야 한다. 뽑고 내쫓고 뽑고 내쫓고 하는 머저리같은 인사구조 때문에 대한민국 국군이 말라죽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