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때문에 징병제를 해야 한다느니 통일이 되어야 모병제를 도입할 수 있다느니 이런 건 다 개소리 되겠다.
분명 저 말이 노태우 정권까지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1995년 북한은 김정일이 취임한 지 얼마 못 가 나라의 경제가 풍비박산 나기 시작했는데 이를 사람들은 '고난의 행군'이라 한다.
다 알겠지만 전쟁은 경제가 안 받쳐주면 싸워 이기는 게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에서는 엄청난 인명이 굶어 죽어 하마터면 북한이 멸망할 뻔할 정도까지 갔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의 대한민국 역시 IMF 파동으로 경제가 크게 흔들리긴 하나, 북한과 비교 대상은 절대 아니다.
일부 중소기업 사장들이 한강에 투신해서 사망하는 일은 있었어도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굶어 죽은 사람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은 더 흘렀다.
대한민국은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 동안 개발도상국이던 한국을 이명박은 선진국 말석에 앉혀 놓았다.
반면 북한은 여전히 그 모양이었다. 즉, 간극은 더 벌어졌다는 얘기다.
현재 경제 수준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스페인 급 인데 스페인은 유럽 경제 삼대장 이라는 영프독 바로 아래 급이다.
반면 북한의 경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동급이다. 아프리카에서 조차 이보다 아래는 소말리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정도밖에 없다.
이게 신체스펙으로 이어져 한국인 남성 평균 신장이 173cm 정도 되며 (이 글 작성하는 나는 181cm임.) 북한인 남성 평균 신장은 158cm에 불과하다.
북한에서 호위사령부 요원들은 가리고 골라 뽑는다는데 나 정도 신체스펙만 있으면 가볍게 선발된다. 다들 작으니 저 정도 체격이면 굉장히 드물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병력의 신체 스펙이 왜 중요하냐 하면, 알 보병 전으로 가든 뭘로 가든 간에 일단 총 들고 뛰긴 해야 하는데 저렇게 부실한 신체 스펙이라면 기계화 보병이라서 작전 지역까지 차를 타고 간다 하더라도 그 이후 차에서 내리면 얼마나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된다.
북한군은 차를 타고 간다 하더라도 금방 지친다. 그런데 그 북한군은 운용할 '차'마저 제대로 된 게 없다. 북한군 차량을 보면 대부분 몇십 년 된 고철이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엄청 무서웠지만 지금은 하나도 안 무서운 차량들 뿐이다.
북한이 왜 미사일과 핵에 계속 매달리는지 생각해보자. 군사력이 안되니까 그런 것이다. 병력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해 다들 힘이 없다.
일단 군대 식단을 보자면
대한민국 국군은 쌀밥, 김치찌개, 쏘세지 케챂볶음, 작은 돈까스 조각, 볶음 김치, 두부조림 이 정도 구성에(다르게 나오지만 영양가 기준으로 대략 이 수준임) 가끔 햄버거에 우유, 삼계탕 등이 구성되어 있고 굴비는 병사들이 싫어해서 퇴출됐다. 진짜 리얼한 굴비는 맛있지만 군납 굴비는 크기도 작은 주제에 가시만 많아 20대 연령층의 병사들이 싫어할 수밖에 없는 메뉴다.
반면 조선 인민군은 쌀이 없어서 옥수수 밥을 짓는데 이거 고봉밥인 것처럼 속여서 준다. 국자로 누르면 반 공기도 안 된다. 거기에 육류는 진짜 쥐어짜야 들짐승 사냥해다 만든, 위생 상태를 보증할 수 없는 고기에 반찬은 염장무만 계속 나오는데 대한민국 식으로 따지자면 계속 단무지만 반찬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멀건 소금 국이 나오는데 그게 전부다.
북한 때문에 징병제, 통일 해야 모병제 이건 지금은 너무 개소리가 된 논리이며 박정희 시대의 사고방식이 아직까지 이어온 결과일 뿐이다.
한국의 군대는 박정희가 전부 망쳐 놓았으며 박정희는 자기 혼자만의 망상을 전국민에게 너무 강제로 심어놓았다 그래서 "북한 때문에 징병제, 통일이 되어야 모병제" 같은 희대의 비웃음감을 논리라고 내세우는 것이다.
박정희가 왜 그랬을까?
간단하다.
박정희는 저걸 핑계로 전국민 모두를 자기 마음대로 아래에 두고 군림하려 했기 때문이다. 박정희는 북한을 핑계로 이 나라 국민들을 너무 탄압한 것이다.
만약, 모병제 한다고 무조건 멸망하면
우루과이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불가리아
이 나라들은 이미 멸망하고 없었을 것이다. 되려
이라크
베네수엘라
북한
이 나라들이 징병제를 하는 바람에 국운이 기울고 있다.
좋은 설명 Th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