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말해서 쓰레기 바닥은 0.2 병자의 마을임. 초회차 하는 사람들 대부분 병자의 마을 진입할 때 즈음엔 다들 에스트 말고 다른 변변찮은 회복 수단이 거의 없을텐데 10개로 한정된 에스트랑 사방 팔방에서 날라오는 맹독침 때문에 맵 자체 난이도가 높은 반면에 닼소 2는 우석을 헐값에 무한정 구입할 수도 있는데다 등장하는 잡몹들도 메이스 붕쯔붕쯔만 해대면 녹아내리는 약꼴이라서 정말 쉬웠음. 게다가 중간 중간에 횃불을 지필 수 있어서 그걸 이정표로 써먹을 수도 있어 길찾는 것도 어렵지 않고.


다만 아마나의 제단 이건 진짜 하는 내내 시발시발 소리 나왔다. 처음 아마나의 제단에 진입했을 때 여인이 부르는 듯한 구슬픈 노래랑 아름다운 제단의 풍경에 진심으로 감탄했는데 곧이어 맵 구석구석에 포진한 마술사랑 제작자의 악의가 느껴지는 낙사지역을 보고 패드 여러번 던졌음. 횃불을 들지 않으면 낙사지역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횃불을 들자니 사방팔방에서 쏘아붙는 유도 소울볼트랑 도마뱀 인간을 상대로 방패플레이를 할 수 없고 게다가 물 속에서 구르기도 봉인 되니 그냥 마방 높은 대방패를 들고 조심조심 바닥을 보며 한참을 걸어다녔다. 처음 닼소 2에 입문했을 때 공략을 보지 않고 오기로 깨겠다고 다짐했을 때 이 장소에서만 거의 서른번 넘게 죽은 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