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불을 계승해서 몸을 태우는 엔딩은 자기 자신을 희생해도 여전히 세상이 개판오분전에 바뀌는건 하나도 없는 엔딩이고
화방녀한테 불을 끄도록 하는 엔딩은 결국 새로운 세상이 언젠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 들테지만, 재의 귀인은 사명을 다 이룬채 망자가 되서 떠도는 엔딩이고
망자의 왕은 어차피 개판 오분전이 된 심연의 세상에서 심연의 왕이 된다는 엔딩이니까 제일 이상적인 엔딩 아님 ?
어차피 불을 끄든, 계승하든, 망자의 왕이 되든 망자만 들끓는 개판 오분전의 세상이 되는건 변치 않는데
적어도 망자의 왕 엔딩은 그런 개판인 세상에서 왕이라도 해먹잖아.
근데 망자왕 루트 보면 얘 망자되도 정신 안잃는거 아니냐?
불계승이 제일 병신같고 나머지 두개가 괜찮은듯
망자왕 루트는 최초의 불꽃을 아예 삼켜서 정신 안잃는거고, 불을 끄는 엔딩은 사명을 전부 이루고 망자가 된거 같은데. 화방녀가 마지막에 " 재의 귀인 아직도 제 말이 들리나요 ? " 하고 묻는거 부터가 재의 귀인이 망자가 되었는지 묻는거고
점점 화면이 암전되면서 엔딩 크래딧 뜨는건 결국 재의 귀인도 망자가 됐다는 의미 아니냐 ?
그나마 해피엔딩을 꼽자면 그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