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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돌 벽에 비명과 절규가 메아리친다.


지하 바닥에 있는 철 격자 너머로 화톳불이 타오르고 있다.


무표정한 병사에게 좌우를 눌려 호레이스가 돌바닥에 엎드려 있다.


청년의 눈앞에서는 내가 웃고 있는 중이다.


화톳불에 비친 것은 하얀 피부, 땀, 피..


"호레이스! 네 귀여운 여자의 맛은 꽤 괜찮은데."


앙리의 작은 엉덩이에 나의 허리가 달라붙어 있다.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비명이 울려 퍼지고 순결을 상실한 핏방울이 돌바닥에 튄다.


그녀의 하얀 살갗이 거칠게 흔들렸다.


태양에 노출되지 않았던 그녀의 허벅지, 엉덩이, 부풀지 않은 가슴은 매우 깨끗한 흰색을 띠고 있다.


흰 허벅지에는 나의 움직임에 파열된 처녀막의 선혈이 묻어 있다.


맹수 같은 호레이스의 으르렁 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수십 차례 반복한 것처럼, 등을 누르는 건장한 병사는 호레이스의 얼굴을 바닥에 내리찍었다.


호레이스는 부러진 이빨과 피를 토했다.


호레이스는 여자를 구하려고 격렬히 저항했으나 다시 돌바닥에 얼굴을 처박힐 뿐이다.


계속해서 얼굴을 들린 채 고정된다. 자신에게 소중한 그녀가 더럽혀지는 장면을 응시하도록 강요당한다.


호레이스의 얼굴은 피범벅이다. 이마와 측두부, 손과 등, 다리에는 일어날 수 없도록 엄중한 구속대가 장착된 상태다.


호레이스가 발악할 때마다 사슬이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었다.


팔과 다리, 스무 개의 손가락과 손톱 사이에는 철 바늘을 찔러넣었다.


난 무력한 놈을 내려다보며 웃어주었다.


"아니면 부러운가? 나에게 선수를 빼앗겨서? 좋아, 그럼 이렇게 해볼까."


난 앙리의 허벅지에 손을 넣어 들어올렸다.


"안 돼! 그것만은 하지 마요.."


여자가 절규하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친다.


그러나 두 팔을 나에게 묶여 움직일 수 없다.


난 그녀를 들 올려 그녀와 함께 몸을 돌렸다.


호레이스의 얼굴 앞에서 그녀의 가느다란 두 다리를 억지로 벌렸다.


"잘 봐, 호레이스. 사랑하는 여자가 어른이 된 참이다."


"아아, 보지 마! 호레이스!"


그녀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 그녀와 나의 피에 젖은 결합 부분이 녀석에게 드러났다.


나의 못은 뒤에서 껴안은 그녀의 몸 깊숙이 박힌 상태다.


호레이스의 얼굴은 좌우의 병사에 의해 고정당해 눈을 위아래로 잡아당겨 억지로 뜨고 있어야 했다.


나는 이윽고 경련하였다.


검붉은 나의 살덩어리가 빠져나가고 더러운 흰색 정액이 여자의 다리 사이에서 흘러내려 바닥에 떨어졌던 빨간 피 빛깔에 섞였다.


앙리의 두 눈에서 눈물이 말라버렸다. 눈동자의 빛도 마침내 사라졌다.


호레이스의 악문 입술 사이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크르르.."


벌어진 놈의 입에서는 들끓는 짐승의 소리만이 토해졌다.


"으르르, 크르르! 으르르크르르!"


호레이스가 무시무시한 신음소리를 내며 내게 덤벼들려 한다.


다시 좌우의 병사들에게 붙잡혀 바닥에 짓이겨졌다.


"그래, 네 그 얼굴이 보고 싶었어. 그 신음이 듣고 싶었다."


여기저기에 튄 선혈을 흘리며 호레이스가 격렬히 몸부림친다.


맹수처럼 몸부림을 쳤지만 병사들은 무표정하게 찍어 눌렀다.


놈의 모습을 난 유쾌한 듯이 바라본다.


난 악의에 찬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호레이스여, 분노하라."